서귀포시 관내 주요 월동채소 재배면적은 지난해 드론 관측조사 결과 전년대비 188ha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월동무 3천548ha, 당근 124ha, 양배추 437ha, 브로콜리 271ha로 ‵22~‵23년산 대비 월동무(△121)와 브로콜리(△31) 재배면적은 감소했고, 당근(46)과 양배추(62)는 다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 전체는 503ha 4%가 감소했다. 월동무는 5천 91ha로 373ha감소, 당근 1천245ha 397ha 감소, 양배추 1천622ha로 74ha가, 브로콜리는 1천262ha 13ha가 감소했다.

서귀포시의 월동채소 재배면적 감소 요인으로 지난해 월동채소 재배지에 토양 생태 환경보전 사업으로 274ha의 휴경을 유도했다. 또한 성산지역에 유채유용 유채 80ha, 가을 비트 20ha를 지역특화 소득작물로 육성하는 등 월동채소 적정 생산 시책을 지속 추진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월동채소 본격 출하기인 12월부터 가격추이를 보면 12월 중하순 기상 악화로 수확 작업이 더뎠던 기간을 제외하면 전년 동월 대비 가격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최근 1월 들어 월동채소 가격 하락 원인은 전국적으로 농산물 소비가 부진한 반면 출하량은 증가 추세이고, 월동채소 생육기에 육지 및 제주지역 기상 여건이 좋아 이에 따른 작황 호조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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