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본부 ‘두 손의 기적’ 심폐소생술 교육 강화

범도민 응급처치 능력 향상 위해 생애주기별 프로그램 등 수요자 중심 교육 확대

심폐소생술로 직장동료 구한 도민, 구급대원에 하트세이버 인증서 수여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가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도민과 구급대원에게 영예로운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제주소방본부에 따르면 허노영 씨는 지난해 10월 28일 자정 경 제주시내 한 호텔 로비에서 갑자기 쓰러진 직장동료 50대를 심폐소생술로 살렸다.

또한 당시 현장에 출동해 전문 응급처치를 실시해 도민의 안전을 책임진 김경덕, 이태관, 양동엽 119구급대원에게도 하트세이버가 전달됐다.

한편 소방안전본부는 올해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높이기 위한 2024년 응급처치 교육 강화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응급처치교육센터별(소방교육대, 제주안전체험관, 4개 소방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활성화, 지역 주요 행사장 및 축제장 응급처치 체험부스 운영, 전도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개최 등을 통해 교육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또한 대민 접촉 업무가 많은 특수직렬 공무원 대상 응급처치 교육과정을 확대 운영하고,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개최 분야를 기존 학생·일반부 2개 분야에 노인 분야를 더해 확대할 예정이다.

김수환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장은 “심폐소생술은 ‘기술’이 아닌 ‘용기’로 만들어내는 기적”이라며 “심정지 상황에서는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 최초목격자인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시행여부가 생존율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범도민 응급처치능력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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