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비만율 2013년 이후 연속 전국 1위...교육청 등 유관기관 연계 실무협의체 구성

신종재출현 감염병 대한 역량 강화...민관군 합동 모의훈련 등 방역 대응체계 구축

2022년 제주시 자살사망률 25.7명 전국평균 21.2명 대비 높은 수준...지역사회 내 자살 고위험군 발굴관리

2024년부터 난임시술비 지원 소득기준 폐지, 난자동결 시술비지원 등 난임부부 경제적 부담 경감...건강한 임신과 행복한 출산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제주보건소는 비만율 개선, 신종.재출현 감염병에 대한 역량 강화, 정신건강 지원 등을 2024년 중점 추진 전략으로 3가지 보건의료 과제를 선정하고 강력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년 제주의 성인청소년 비만율은 전국 1위이며, 그중 청소년 비만율은 2013년 이후 연속 전국 1위이다. 이에 제주시 보건의료의 첫 번째 주요 과제는 전국 최상위권 비만율 개선이다. 

건강지표 개선을 위해 제주보건소는 2024년 비만예방 T/F팀을 구성하고,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범시민 건강 개선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건강한 아파트 만들기 시범사업 등 지역주민의 접근성 및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두 번째 과제는 향후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등 대응을 위한 신종재출현 감염병에 대한 역량 강화이다.

상시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해 유관기관과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민관군 합동 모의훈련, 국내외 감염병 모니터망 운영, 적기 예방접종을 위한 미접종자 접종 적극 독려로 지속 가능한 방역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2023년 행정기구 조직개편에 따라 제주보건소의 컨트롤타워 역할이 중요해졌으며, 적절한 인력 및 자원분배를 통해 감염병 유행 시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마지막 세번째로,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는 우울감,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지원 과제이다.

2022년 제주시 자살사망률은 25.7명으로 전국평균 21.2명 대비 높은 수준이며, 경제 및 정신적 문제가 주요 동기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이에 2024년 하반기 신규사업으로 정신건강 위험군 등을 위한 전문 심리상담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지역사회 내 자살 고위험군 발굴관리, 정신질환자 자립지원 등 일상적 마음돌봄 체계를 지원한다.

이민철 제주보건소장은 “3가지 주요 과제와 함께, 2024년부터 난임시술비 지원에 대한 소득기준(기존 중위소득 180% 이하) 폐지, 시술 간 칸막이(총 시술횟수 내 시술별 횟수 제한) 폐지, 난자동결 시술비지원(20~49세 여성에 첫 시술비용 50% 지원) 등으로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부부의 건강한 임신과 행복한 출산을 위한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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