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사진제공=제주도의회)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사진제공=제주도의회)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김경학입니다.

다사다난했던 2023년을 뒤로 하고 갑진년 새해를 맞이합니다. 2024년은 상서로운 동물로 알려진 청룡의 해입니다. 도민 여러분 모두가 원하는 소망을 향해 힘차게 용틀임하길 기원합니다.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도민들께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그동안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에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제주도와 세 차례에 걸쳐 상설정책협의회를 개최했고, 규제혁신 공동 TF를 구성하여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했습니다. 도의회가 제안한 대학생을 위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별자치도시·도의회 간 지방분권 협력을 모색하는 의정박람회를 처음으로 개최한 해이기도 합니다.

특히 농촌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온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이 첫 결실을 보았습니다. 장애인 복지를 위한 사업들도 하나둘 성과를 나타냈습니다.

제12대 의회가 임기 중반에 접어들었습니다. 초심을 되새기며 도민 행복과 제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의 성과를 발판 삼아 새해에는 도민의 삶에 더욱 깊이 다가서는 의정활동에 나서겠습니다. 

우리 의회가 새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목표는 민생경제 회복입니다. 일상생활과 현장에서 도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경제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발굴하여 개선하겠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도민들을 위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여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 연구와 교육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의정활동 지원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겠습니다. 특별자치도시·도의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광역의회 간 연대도 강화하겠습니다.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라는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도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도민의 시각으로 정책을 점검할 것입니다. 제주 발전을 위해서는 집행부와 균형을 맞추며 적극적인 협력도 해나갈 것입니다. 

새해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러시아, 유럽, 일본, 대만 등 전 76개국에서 선거가 치러집니다. 선거 결과는 우리나라 경제전망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입니다. 어떤 외풍과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지금까지 서로를 의지하며 앞으로 나아왔듯이 새해에도 이웃의 손을 맞잡고 용기 있게 걸어 나간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도민의 삶에 어려움을 주는 장애물은 제거하고, 끊어진 관계는 이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도민과 함께 더불어 행복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힘차게 뛰겠습니다. 2024년은 여러분 모두가 자신만의 새로운 희망의 역사를 써나가는 새로운 시작의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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