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민간추진단, 어린이집, 학교 등 건강생활실천운동 시민동참 큰 효과내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2023년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서귀포시의 비만율과 고위험음주율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비만율은 34.3%로 지난해 36.3% 대비 2%가 줄었고, 고위험음주율은 13.3%로 지난해 17.4% 대비 4.1% 감소하는 등 최근 10년 이래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그러나, 걷기실천율은 29.2%로 지난해 29.5% 대비 0.3% 소폭 낮아져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제주도 전체 비만율은 36.1%(전국 33.7%)로 지난해 36.5% 대비 0.4% 감소했지만 전국 광역시도중 제일 높았고, 고위험음주율은 14%(전국 13.2%)로 지난해 13.8% 대비 0.2% 증가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걷기실천율은 41.0%(전국47.9%)로 지난해 35.3%대비 5.7% 증가했지만 전국 16위권으로 조사됐다.

서귀포시의 건강지표가 크게 개선된 결과는 올해 시정 최우선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건강한 서귀포시 만들기’ 시민건강 프로젝트에 여러 시민단체와 읍면동 자생단체, 어린이집, 교육지원청, 학교, 경로당 등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많은 시민의 참여가 큰 효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26일 市와 읍면동 건강생활민간추진단 민간단체, 시민, 관계공무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귀포 KAL호텔에서 ‘2023년 건강도시만들기 프로젝트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평가보고회는 지난 1년간 추진했던 건강한 서귀포시 만들기사업에 대한 중간평가와 향후계획에 대해 보고하는 자리로 주요 성과와 향후계획 그리고 내년도 주요사업계획과 읍면동 우수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장기적인 과제로 건강문제에 대한 시민의식 변화와 참여활성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자발적인 건강 생활실천을 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는 시민들과 건강문제를 공유하고 의식개선에 주력해왔고, 내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건강사업에 참여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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