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환경당국, 기후 위기 등 위기 선제적 대응과 환경오염 차단 매진

아쉬운 점...국제희귀종 저어새 기착지 하도 철새도래지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국비신청 미선정 

미흡한 점...산악레저활동(산악오토바이 등) 무분별한 훼손 행위...출입 제한 규제 방안 미흡

폐기물처리업 인허가 시 지역주민 및 사업자 간 중재자 역할 미흡...갈등 증폭 결과 초래 미흡

제주시 청정환경국은 올해 1천428억 원을 투입해 청정환경도시 구현을 위해 기후 위기 등 위기 선제적 대응과 환경오염 차단에 매진했다고 자평했다.

제주시는 녹색 성장 도시조성. 대기환경 등 청정한 생활환경 조성, 시민 참여 지속가능 자원순환형 친환경도시조성, 기후변화 대응 및 쾌적한 도시 녹지공간 조성, 혐오시설 녹화 중심 친환경 공간으로 재조성, 산림휴양서비스 제공 시민들 삶의 질 개선 등의 성과를 밝혔다.

그러나 행정에서 감추려 드는 올해 사업 추진중 아쉬운 점도 소개해 이채로웠다.

아쉬운 점에 대해 제주시 환경당국은 국제적 희귀종인 저어새 기착지인 하도 철새도래지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이 2024년 국비 신청에 최종 미선정됐다고 밝혔다.

오름 내 산악레저활동(산악오토바이 등) 등 무분별한 훼손 행위가 발생하고 있으나 출입 제한에 규제 방안 대책 마련이 미흡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폐기물처리업 인허가 시 지역주민 및 사업자 간 중재자 역할 미흡으로 갈등이 증폭되는 결과를 초래했고, 악취관리지역에 대해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선제적 대응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지속 점검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로 인한 사업장 환경개선 의지가 부족해 관리가 미흡했다고 제주시 환경당국은 전했다.

한편 제주시는 1천42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력한 성과 6가지도 열거했다.

첫 번째로, 자연자산 가치 보전을 높이는 이용으로 건강한 생태관광 활성화 및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위해 65억 3천만 원을 투입해 자연과 조화로운 녹색 성장도시를 조성했다.

환경가치를 보전 등 위해 오름·습지·용천수 정비 14억 원, 야생동물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등 12억 원을 지원해 생태계 균형 유지에 힘썼다.

또한, 동백동산 등 람사르 습지도시 재인증, 구좌읍 평대리가 신규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2024 세계습지도시 청년포럼’이 내년 5~6월 경 제주시에서 처음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두번째로, 대기 환경개선사업 등 생활권 오염물질 관리와 환경오염물질 및 가축분뇨배출시설 지도점검 체계 선진화를 위해 주력했다.

가정에 친환경 보일러를 985세대에 보급했고,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2천750대의 노후 경유차를 조기 폐차하도록 지원했다. 운행차 배출가스 단속 6천592대를 실시해 기준초과 8대를 행정조치 했다.

또한, 어린이 활동공간과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 점검 107개소, 토양오염조사 130개소,  등 생활권 주변 오염물질 관리에도 힘썼다.

가축분뇨시설 관련 732개소 점검에 행정처분 74건, 사업장폐기물 관련 634개소 점검에 행정처분 47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53개소 점검에 행정처분 62건, 소음민원 1천571건 처리에 51건의 행정처분 등 관련 사업장 지도·점검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지도점검과 위반사항에 대한 조치율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환경부 배출업소 환경관리실태 평가에서 기초 지자체 4그룹 중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얻었다.

세번째, 시민 참여 실천으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형 친환경도시조성을 위해 687억 6천만 원을 투입해 쾌적한 시민의 삶을 제공했다.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도우미 600명 투입과 투명페트병 등 재활용품 회수보상제 25만5천 명 참여, 재활용 도움센터 내 재활용품 1천469톤 매각 2억5천만 원의 세외수입을 올렸다.

네번째, 기후변화 대응 및 쾌적한 도시 녹지 공간 조성을 위해 333억 원을 투입, 자연과 상생하는 청정환경도시를 조성했다.

6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당초 목표치를 초과한 71만여 그루를 심어 녹색 도시 구현을 실현했다.

산불 등 산림재해를 선제적으로 대응해 산림자원을 지키고, 소나무 재선충병, 솔껍질 깍지벌레 등 해충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다섯번째, 혐오시설을 녹화 중심의 친환경 공간으로 재조성하기 위해 306억 8천만 원을 투입, 봉개매립장 최종복토공사를 완료했고 사후활용방안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여섯번째, 절물생태관리소에 수준 높은 산림휴양서비스 제공을 위해 29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했고 절물휴양림 숲체험 프로그램 및 노루생태원 어린이 자연생태체험 등 독특한 산림프로그램에 2만 9천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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