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저온저장시설, 건조장 등 2024~2025년 구축…사업비 총 80억 투입

제주특별자치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채소류 출하조절시설 지원’ 공모사업에 대정농협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의 ‘채소류 출하조절시설 지원사업’은 산지에서 상시 출하를 조절할 수 있는 건조 및 저온저장시설을 지원해 출하조절시설 물량에 수급 의무를 부여하고 적기에 수급 불안에 대응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으로 마늘 가격 안정과 적정 재배면적 유지 등을 통한 제주마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급 불안에 대응하고자 공모사업에 신청했다.

사업기간은 2024~2025년 총 2개년이며, 국비 32억, 도비 24억, 자부담 24억 등 총 80억 원을 투입해 대정농협산지유통센터 내에 ▲저온저장시설 1,290㎡ ▲저온작업장 1,140㎡ ▲건조장 122㎡를 건립하고 깐마늘가공설비, 유통 장비 등을 갖추게 된다.

대정읍 지역은 도내 마늘 재배면적의 66%를 차지하는 주산지이며, 대정농협은 전체 생산량의 30%를 유통처리하는 주산지농협이다.

한편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마늘 재배면적 확대로 타 품목 쏠림재배에 따른 월동채소 수급 불안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