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의 ‘청년과 함께하는 의정보고회’가 제주도내 200여 명의 청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의정보고회는 통상적으로 국회의원이 PPT 발표를 통해 일방적으로 의정활동을 설명하는 방식이 아닌 발표 없이 진행자와 대화하는 형식으로 신선하게 진행됐다. 

청년을 대상으로 한 의정보고회 컨셉에 맞게 ‘김한규와 청년 읽기’, ‘제주 청년과 함께하는 제주4?3역사 기행’ 등 보궐선거 이후 2년간의 의정활동 중 청년과 관련된 행보를 위주로 설명했다.

특히 “제주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탈제주를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사회자의 물음에 김한규 의원은 “자신의 꿈을 위해 제주를 떠나는 청년들에게 제주의 발전을 위해 남아달라는 말은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우리 정치가 해야 할 일은 꿈을 위해 제주를 떠나는 청년을 막는 것이 아닌, 꿈을 위해 제주에 살고 싶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청년 아마추어 밴드인 ‘즐겁게 노래하는 사람들’이 공연을 했고, 제주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찍는 ‘제주 에디’ 크리에이터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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