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세 국장 "청정제주 바이오기업 스케일업...제조업 비중 10%까지 진입 견인하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지역특화프로젝트 ‘레전드 50+’에 ‘청정제주 바이오기업 스케일업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레전드 50+’는 2027년까지 국내 경제에서 비수도권 기업이 차지하는 매출액 비중을 50% 이상 높이고자 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 특화사업(프로젝트)을 끝까지 지원하는 중앙-지방 협력형 거대(메가) 사업이다.

제주도는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도내 청정바이오 기업 간 가치사슬을 연결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만들고 혁신생태계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국비와 지방비 등 총 사업비 300억 원을 투입해 △청정바이오분야 선도기업 16개사 육성 △지원기업 매출액 총 2천140억 달성 △고용 1천274명 증가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9월 시작해 수차례의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17개 시도에서 제안한 21개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됐다. 중기부 지원 규모는 프로젝트당 연간 100억~300억 원 내외다. 3년간 집중 지원을 위해 이달 초 열린 지역혁신대전에서 중기부와 각 지자체 간 협약도 맺었다.

제주도는 식품·화장품 기업을 비롯해 매출, 고용, 수출 등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청정바이오 산업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을 분류하고 혁신기관 간 협의체를 구성해 기업들의 혁신과 성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최근 환경·기술 변화에 따른 기술 전환, 제품의 고도화, 고부가가치를 촉진하고 지역 내 기업 간 협업을 통해 산업생태계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각 기업 특성 파악과 진단을 토대로 이어달리기식 맞춤형 지원으로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해 아이디어 발굴부터 원물·자원 연구개발, 생산, 완제품 마케팅 유통까지 전주기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화장품원료센터, 제주화장품공장, 기능성식품센터, 용암해수센터 등 공공인프라를 활용하고,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창업, 양산, 성장 등 제조 성장단계별 기업육성과 생산성 향상으로 제조기업의 기반을 강화한다.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위해 ①기술개발 역량지원으로 혁신기반 조성 및 성장동력 확보 지원 ②개방형 혁신을 통한 혁신 성장 ③기업들의 선도기업 진입을 위한 성장경로 확보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김창세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는 청정환경과 다양한 생물자원, 원료를 풍부하게 보유해 바이오산업에 상당한 잠재력을 지닌 곳”이라며 “지난 6월 발표한 제주 바이오산업 육성전략과 연계해 기업 성장 로드맵을 수립하고 맞춤형 지원으로 도내 산업의 전반적 성장과 제조업 비중 10%시대 진입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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