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소방서(서장 박광찬)는 24일 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최근 아버지 생명 구한 아들’ 등 하트 세이버 수상자 6명에게 인증서와 배지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여 대상자 중에는 아들이 용기를 내어 아버지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직접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사례가 있었다.

지난 2023년 8월 19일 새벽 5시경 서귀포시 동홍동 주택에서 중년의 남성이 호흡이 이상하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119종합상황실에서는 심정지 인지 후 빠르게 보호자에게 심폐소생술를 지도했다. 

이 중년남성의 아들은 신속한 판단력과 행동력으로 구급대도착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진행해 구급대원 도착 전까지 골든타임을 지켜 소중한 아버지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전문구급대원의 전문소생술 진행으로 심장 리듬을 회복했으며, 이후 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은 후 퇴원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이에 지난 11월 24일 서귀포소방서는 소중한 아버지의 생명을 구한 아들 고 모씨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했으며, 당시 전문 응급처치를 수행했던 구급대원에게도 하트세이버 수여했다.

관계자는 “일상 속에서 우리 주변에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해 심폐소생술과 같은 기본 응급처치 기술을 배우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광찬 서귀포소방서장은 “골든타임을 놓쳤다면 자짓 심각한 상황이 되었을 것”이라며 “급작스러운 가족의 상황이라 두렵고, 당황스러울수도 있었는데,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아버지의 생명을 구한 아들분은 우리 지역사회의 영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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