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 전경.
제주시청 전경.

제주시는 지역사회 복지자원 연계가 필요한 위기가구에 대해 통합사례관리를 10월말 기준 고난도 사례 72건에 대해 공적급여 등 맞춤형서비스 255건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한 내부사례회의 37회, 민관통합사례회의 6회, 전문가 슈퍼비전도 4회 운영했다.

市는 이같은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요 사례에 대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市가 제공한 사례를 보면 20대 초반에 가족과 떨어져 10년 넘게 노숙 생활을 하고 있었던 한 대상자는 통합사례관리 지원을 통해 공적급여 신청 및 주거지 마련, 자활센터 연계로 새로운 출발을 준비중에 있다.

또한 이혼 후 홀로 생활하다 갑작스러운 치매 증상으로 보행 및 기본적인 생활유지가 어려웠던 중장년 대상자는 공적급여 신청, 장기요양 등급신청을 통해 요양시설에 입소해 요양서비스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이어 외국인 여성과 결혼한 대상자에게 공적급여 지원과 지역자원 연계를 통해 건강한 출산에 도움을 줬으며, 법률 정보제공을 통해 다문화 가정으로 지역사회 내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한 사례도 있다.

최근에는 사례관리 대상자 중 가족과 관계가 단절됐거나 주변 지지체계가 미약한 청장년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에 대한 주변인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한편 통합사례관리는 복합적이고 다양한 욕구를 가진 대상자에게 주거, 보건, 고용 등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ㆍ제공해 이를 지속 상담하고 모니터링하는 사업이다.

제주시는 읍면동에서 초기상담 후 의뢰한 복지, 안전, 정신건강 등 고난도 사례를 중심으로 대상자 접수부터 종결까지 사례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문재원 주민복지과장은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강화해 위기가구에 대한 다양한 복지자원 연계를 통해 사례관리 대상자가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지역사회에 잘 적응해 살아가도록 해 나가겠다”며 “겨울철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가구가 없는지 한번 더 살펴봐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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