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제주항-한림항 중심...연근해 어선 안전조업 지도․점검 강화

최근 5년 제주도 선적 연근해 어선 해양사고 발생 건수는 총 468건으로 연평균 93건의 해양사고가 발생했다. 유형별로 기관고장 48%, 표류 26%, 충돌 11%, 좌초 5%, 화재 4% 순이다.

이에 제주시는 제주항과 한림항을 중심으로 동절기 대비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연근해 어선 안전조업 지도․점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동절기에는 어업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인 반면 기상변화가 심해충돌, 화재 등 해양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어선의 어장 선점을 위한 무리한 조업 등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오는 11월 20일부터 12월 20일까지 한 달 동안 제주항, 한림항 등 관내 어선 밀집 주요 항포구를 중심으로 현장 안전조업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지도․점검 및 추진 내용은 ▲조업 전 선체 정비(항해, 기관, 통신장비 등) 지도·점검 ▲조업 중 구명동의 상시 착용 등 안전 지도 ▲조업 중 해양사고 발생 시 인근 조업 어선의 수난구호 참여 지도 ▲동절기 전열제품(전기장판, 히터 등) 사용 주의당부 ▲기타 연·근해 어선 안전조업과 관련한 어업인 지도 및 홍보 등이다.

정성인 해양수산과장은 “주기적인 어선 안전 지도·점검을 통해 해양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우리 어업인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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