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국회의원.
위성곤 국회의원.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은 3일 “김포의 서울 편입은 지방 죽이기 정책”이라며 “정부여당은 지역균형발전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이에 역행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위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지방은 소멸위기를 겪고 있는 와중에 여당 대표가 시대요구를 거스르는 발언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

위 의원은 “저출생문제, 초고령화, 청년인구 유출 등으로 지방은 인구가 점점 줄고 있다”며 “ 우리나라는 전체 시, 군, 구 중에 40% 가 인구가 감소하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방 환경이 갈수록 열악해지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 지역균형발전,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정말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또한, 고양, 구리, 하남, 부천, 광명, 과천 등 서울에 인접하고 김포와 같은 니즈를 갖고 있는 지역은 한 두곳이 아니라며 “지역의 요구만으로 편입을 추진해 서울이 팽창한다면 서울은 블랙혹이 돼 전국의 사람, 돈, 인프라 등 모든 것을 빨아들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성곤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일한다고 하지만 이런 모습을 보면 과연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 결국 선거 앞두고 수도권 표를 얻기 위한 꼼수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