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본부장 윤재춘)은 지난해에 이어 되풀이되고 있는 가을 가뭄에 대비해 농작물 피해 예방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제주 전역에 최근 한 달 평균 강수량은 30.7㎜로 평년 대비 25.4%에 그치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초기 가뭄 상태에 진입한 상황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에 월동무, 당근, 마늘 등 밭작물 생육 부진은 물론 과수까지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제주농협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뭄 극복지원 대책상황실을 선제적으로 운영하며 농협 차원에서 신속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도내 지역별 농협의 농기계수리센터에서는 농가 보유의 관수장비에 대한 수리와 정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필요시 양수기 등 급수장비를 대여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제주농협은 양수기 등에 사용하는 면세유를 긴급 추가 배정해 가뭄과 고유가에 이중고를 겪는 농가를 지원했다.

윤재춘 본부장은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언제나 농업·농촌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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