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지역경제에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지속 증가되어 이에 대한 제대로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8월말 제주지역 예금은행의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8%로 전월대비 0.11%p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로 전월대비 0.07%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국평균은 0.43%로 전월대비 0.04% 상승했으나 제주는 0.73%로 전월대비 0.16%p 상승해 상승폭이 전국평균보다 높았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의 2023년 8월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및 최근 제주지역 중소기업 여신 동향 및 특징에 따르면 8월중 제주지역 기업대출 증가폭은 축소됐고 가계대출은 증가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8월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1천271억 원이 증가해 전월 1천561억 원 증가 대비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금융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 여신은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은 감소로 전환했다.

차입주체별로 보면 기업대출은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가계대출은 증가로 전환했다.

또한 2023년 8월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214억 원 감소해 전월대비 감소로 전환됐다.

한편 8월말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대출잔액은 39조9억 원으로 전월대비 증가규모는 축소(7월 +1,561억→8 +1,271억원)됐으나 계속 증가되어 우려되고 있다.

예금은행 대출(+865억→+1,326억)은 증가폭이 확대됐고, 비은행금융기관여신(+696억→-55억)은 감소로 전환했다.

기업대출(+1,407억→+121억)은 증가폭이 축소됐고, 가계대출(-77억→+374억)은 증가로 전환했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352억→+403억)이 증가세가 지속됐고 기타가계대출(-429억→-28억)은 감소폭이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및 예·적금담보대출 등은 전년동월대비 5% 감소했다.

이와 함께 8월말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잔액은 37조8천856억 원으로 전월대비감소 전환했다. 저축성예금, 요구불예금 모두 소폭의 감소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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