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23년 장애인공무원 고용률 4.83% 전국평균 4.65%보다 높아 

민간 장애인 고용률 모든 시·도 하락...제주 2023년 4.02% 전국평균 3.73%보다 높아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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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2022년 장애인공무원 고용률은 3.33%로 전국 평균 4.13%보다 적고 강원에 이어 전국 2위로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2023년에는 4.83%로 전년대비 45.05% 상승했고 전국 평균 4.65%보다 높았다. 

반면에 제주지역 민간부문 장애인 고용률 수준은 2022년 4.42%로 전국 평균 4.09%보다 높았고 2023년에는 4.02%로 전국평균 3.73%보다 높았으나 전년대비 -9.05% 하락했다.

2023년 조사에서 장애인공무원 고용률은 지난 조사 대비 상승했으나 민간부문 장애인 고용률과 장애인 교원 고용률은 지난 조사 대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이 매해 ‘전국 시·도별 장애인 복지·비교 연구’를 분석한 결과다.

장애인 복지·교육 수준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지역 정책 제언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 10월 5일 분석결과 발표 기자회견 이후 분야별·지역별 분석 자료를 릴레이 형식으로 연재한다.

2023년 조사결과 장애인공무원 고용률은 전국 평균 4.65%로 지난 조사 4.13% 대비 12.5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민간부문 장애인 고용률은 전국 평균 3.73%로 지난 조사 4.09%에서 8.8%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7개 시·도 모두 하락했고 강원이 13.98%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서울은 민간기업 장애인 의무고용률 3.1%에 미치지 못하는 유일한 지자체로 조사됐고 세종, 경기 또한 3% 초반에 머무르며 낮은 민간부문 장애인 고용률을 보였다. 

부산, 광주, 전북은 4%를 넘으며 우수등급에 속하며 민간부문 장애인 고용을 위한 노력을 했지만, 지난 조사 대비 하락했다.

한편 2023년 조사에서 장애인공무원 고용률은 지난 조사 대비 상승했지만, 민간부문 장애인 고용률과 장애인 교원 고용률은 지난 조사 대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애인 소득 및 경제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고용률이 대부분 하락하는 것은 장애인 복지 수준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장애인 고용률 상승을 위해 각 지자체는 민간기업과 협력, 장애인 취업연계, 장애인 취업교육 인프라 확대를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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