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한 명도 홀로 외롭게 아프거나 일상에 곤란을 겪는 일이 없도록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형 돌봄서비스 ‘제주가치 통합돌봄’에 박차를 가해 복지선도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제주도는 갑작스럽게 어려움에 처한 도민들이 일상에서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지난 1일부터 제주가치 통합돌봄으로 가사, 식사, 긴급돌봄 3대 서비스 시범사업을 시작해 지원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24일 오후 서귀포시 통합돌봄지원센터를 찾아 서귀포지역 통합돌봄 추진 상황을 살폈다.

1월 개소한 서귀포시 통합돌봄지원센터는 어르신 안심주택과 공유부엌, 공유카페, 건강 프로그램, 돌봄 및 여가, 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통합돌봄 서비스를 도민들에게 더 상세하게 적극적으로 알려서 더 많은 분이 꼭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식사와 가사서비스 지원이 활성화돼 인력 보강과 경제적 효과로 이어져 선순환을 일으킬 수 있도록 더 힘내 달라”고 강조했다.

제주가치 통합돌봄은 민선 8기 제주도정의 사회복지 핵심정책인 생애주기별 통합 돌봄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제주형 돌봄서비스로,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해 소외되는 도민이 없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통합돌봄 시범사업은 기존 ‘원스톱 돌봄’ 서비스와 연계하면서 △자격 기준 등으로 기존 돌봄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돌봄공백에는 가사·식사 서비스 등 ‘틈새돌봄’△갑작스러운 위기상황이나 예측하지 못한 위급한 경우 ‘긴급돌봄’을 제공해 촘촘한 3중 돌봄안전망을 완성한다.

비용은 틈새돌봄은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 긴급돌봄은 150% 이하 소득자의 경우 무료이고 ‘틈새돌봄’은 연간 150만 원 이내, ‘긴급돌봄’은 연간 60만 원 한도 내에서 가능하다. 기준 중위소득 조건을 초과하는 경우 본인 부담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읍면동으로 서비스를 신청하면 맞춤형복지팀 담당자가 가정을 방문해 돌봄이 필요한 상황을 확인하고, 일대일 맞춤 돌봄계획을 수립한 뒤 필요한 돌봄 수요에 맞춰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주소지 읍면동을 방문해 신청하면 되고, 상서비스 상담을 위해 통합돌봄 상담콜(1577-9110)도 운영한다.

한편 20일 현재 제주가치 통합돌봄 서비스를 183명이 신청했다. 기존 서비스를 받거나 돌봐줄 사람이 있는 4명을 제외한 179명(제주시 119명, 서귀포시 60명)이 서비스를 받게 됐다.

통합돌봄 신청자들이 요청한 서비스(중복)는 식사지원(118건), 가사지원(81건), 방문목욕(12건), 긴급돌봄(5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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