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흘리 동백동산 생태관광객 2021년 5만8천100명, 2022년 6만 728명 지속 늘어나...저지리 생태관광객 2021년 1만7천438명, 2022년 2만1천161명

생태관광프로그램...동백동산 ‘동행’, 저지오름트레킹, 먼물깍습지 중요성 환경교육

생태관광...환경보전과 경제개발 조화 국제노력부터 시작...자연환경기반, 관광 선순환 시스템 구축, 환경-지역민-지역경제 아우르는 ‘지역생태’ 지속가능 발전 개념으로 확대

동백동산습지에 가족생태 환경교실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제주뉴스DB)
동백동산습지에 가족생태 환경교실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제주뉴스DB)

생태관광이 대중관광의 틈새를 비집고 고착화된 제주 대중관광의 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어 제주관광 행정당국의 관심과 지원, 지역민의 노력 등을 통해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관광수요집단과 체험활동의 다양화로 학교교육 패러다임의 변화, 자기주도적인 창의적 체험학습의 시대, ‘관광주간’ 및 ‘소그룹 답사’ 활동으로 체험활동 프로그램의 다양화 등으로 생태관광의 여건도 성숙해 지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선흘리 동백동산의 생태관광객은 2020년 4만2천928명, 2021년 5만8천100명, 2022년 6만 728명, 2023. 9월까지 4만3천299명으로 지속 늘어나고 있다.

저지리의 생태관광객은 2020년 1만5천376명, 2021년 1만7천438명, 2022년 2만1천161명, 2023. 9월까지 1만2천831명으로 늘었다.

이들 두 개의 생태관광지역은 환경부로부터 재지정되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과 도민을 맞고 있다.

선흘1리(동백동산) 생태관광프로그램으로 동백동산‘동행’이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동백동산 을 습지 여행. 습지생태·해설사, 자연환경해설사, 지질공원해설사와 함께 마을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마을 부녀회가 준비한 체험프로그램으로 도토리칼국수 등 마을음식체험 등도 참여가 가능하다

탐방코스는 동백동산습지센터, 도틀굴, 상돌언덕, 먼물깍, 동백동산서쪽입구 순으로 진행되고 있다다.

특히 초등학생 대상 환경교육 프로그램인 ‘먼물깍습지! 생명을 쿰다’는 초등학생을 대상(15인 내외)으로 동백동산 먼물깍습지의 생물다양성 습지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저지리(저지오름과 곶자왈) 생태관광프로그램은 ‘저지오름트레킹과 숲밧줄 자연놀이’로 마을해설사와 함께 저지오름 트레킹과 숲밧줄 자연놀이를 통해 힐링의 시간을 가지고 동심의 세계로 떠나는 체험프로그램이다.

탐방코스는 저지오름입구, 저지오름전망대(둘레길), 숲밧줄자연놀이터, 저지곶자왈, 저지곶자왈과 볏바를궤, 숲밧줄자연놀이터 순이다. 향토밥상과 빙떡체험, 초콜릿 만들기도 체험할 수있다.

이와 함께 오름 곶자왈 생물종 다양성 보존활동을 위한 ‘제주백서향 삽목 증식’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 연구소와 협업해, 초등생과 함께 곤충 버섯모니터링를 진행한다.

한편 생태계 보존 중심의 자연친화적이며 지속가능한 관광개발에 대한 관심과 국민 의식수준의 증대로 인해 국내 관광개발에도 자연친화적인 관광개발이 대두되며 생태관광이 주목되고 있다.

생태관광지역 지정 제도는 2013년도부터 도입되어 환경보전 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부가 선정하고 지정기간은 3년이다.

대중관광 시스템의 한계로 인해 소외됐던 지역사회의 생태, 문화 그리고 경제적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두는 생태관광, 문화관광, 자연관광, 농촌관광, SIT(Special interest tourism, 특수목적관광) 등 다양한 형태의 대안적 관광을 출현시켰다. 

이런 대안관광은 대중관광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관광객에게 높은 관광 경험의 질을 제공하기 위해 시도됐고 기본적으로 소량의 관광소비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생태관광은 환경파괴가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며 더 이상 간과하거나 무시할 수 없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환경보전과 경제개발을 조화시키려는 국제적 노력에서부터 시작됐다.

생태관광은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자원을 대상으로 하는 협의의 생태관광을 의미하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지역의 문화를 배려하고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으로 환경보전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관광의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환경과 지역민, 그리고 지역경제를 아우르는 ‘지역 생태’의 지속가능한 발전 개념으로 확대되어 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전국 생태관광모델이 대외적 이미지 제고, 관광수요의 증가로 지역경제에 긍정적 기여하고 있다. 특히 성공적 모델인 전남 순천만은 2013년 방문객 927만 명, 영주 소백산자락길도 2013년 유료방문객 153만 명 등 관광객의 메가급 증가로 민박촌 활성화 및 특산물 판매량 증대로 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비해 환경부에서 재지정된 제주시 생태관광지역의 선흘1리(동백동산), 저지리(저지오름과 곶자왈)의 생태관광객 수는 그리 크지 않지만 지속 증가하며 일반 대중관광의 틈새시장과 함께 다변화 등 변화를 주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