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연체금 총액 2조6천989억 1인당 2.7억...제주 연체금 총액 1천173억 1인당 2.6억

‘지역별 신용불량자 비중’ 경남, 전북, 강원, 제주, 전남 순 높아

지난해 농업소득 948만...전년比 26.8% 폭락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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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더믹 등 경제위기가 계속됨에 따라 소상공인과 함께 농사를 운영하는 농협 조합원들의 소득이 줄면서 신용불량자도 늘고 급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오고 있다.

제주지역 2023년 8월말 조합원 수는 8만3천374명이고 이중 신용불량자 수는 447명으로 조합원 수 대비 신용불량자 비율은 0.54%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신용불량자가 28.08%가 증가했다. 이는 전국평균 0.47% 대비 제주지역 신용불량자 비율은 0.54%로 높았다.

신용불량 총 금액은 1천173억 원으로 신용불량자 1인당 2억6천200만 원이었다.

이에 따라 제주 농지담보대출 미상환 건수는 2019년 309건, 2020년 248건, 2021년 195건, 2022년 349건, 2023년 8월 662건 으로 크게 늘었다.

미상환으로 인한 농지 경매신청 건수는 2019년 24건, 2020년 34건, 2021년 30건, 2022년 27건, 2023년8월 34건 등 이었다.

이 같은 분석은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나주화순)이 농협중앙회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올해 8월까지 전국 농협 조합원 중 신용불량자는 9천875명(0.47%)으로 지난해 8천220명에 비해 20.1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협 조합원 신용불량자는 ‘전년 대비’ 2020년 4.55%, 2021년 6.36% 감소했으나, 2022년 2.81%, 올해 8월 20.13% 증가했다.

올해 8월까지 ‘지역별’ 신용불량자 비율은 경남(0.59%), 전북(0.56%), 강원(0.54%), 제주(0.54%), 전남(0.50%)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 농업소득은 전년(1천296만 원) 대비 26.8%가 폭락한 948만 원에 그쳤다.

신정훈 의원은 “감소하던 농민 신용불량자가 최근 들어 크게 늘고 있다”며 “소득 보장 없이 농업을 시장에 맡긴 윤석열 정부의 농정의 결과다. 농가의 소득 안정을 위한 정부 차원의 근본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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