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해상 변사자...해난사고 90명, 본인과실 201명, 자살 11명, 병사 36명, 원인불명 32명, 기타 8명

정희용 의원 “해난사고‧본인 과실 등 부주의에 의한 사고 예방 및 신속한 대응 필요”

지난해 추자도 횡간도 인근해상 변사자를 인양하는 제주해경대원들 모습.(사진제공=제주해경)
지난해 추자도 횡간도 인근해상 변사자를 인양하는 제주해경대원들 모습.(사진제공=제주해경)

지난 8월 초 서귀포시 A방파제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객이 이동하던 중 사망한 채로 엎드려 있던 변사자를 발견해 신고하는 등 원인불명을 포함해 해상에서 변사자가 매년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경찰청의 최근 5년여간(2018년~2023년 8월) 변사자 현황에 따르면 제주에서는 378명이 변사자가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 210명, 서귀포해양경찰서 168명이었다.

원인별로 본인과실 201명 (제주서 113명, 서귀포서 88명), 해난사고 90명(제주서 48명, 서귀포서 42명), 병사 36명(제주서 18명, 서귀포서 18명), 원인불명 중 신원확인불가는 18명(제주서 12명, 서귀포서 6명),  사인불명 14명(제주서 8명, 서귀포서 6명), 자살 11명(제주서 10명, 서귀포서 1명) 등이었다.

이는 정희용 의원(국민의힘, 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2018년~2023년 8월) 변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지역별로 부산해양경찰서에서 발견한 변사자가 48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해양경찰서 332명, 목포해양경찰서 306명, 여수해양경찰서 297명, 통영해양경찰서 248명, 제주해양경찰서 210명, 창원해양경찰서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정희용 의원은 “해상에서의 여러 사건‧사고로 발견되는 변사자가 끊이지 않아 예방 노력 및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해난사고와 본인 과실 등 부주의로 인한 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교육 강화와 사고 시 표류 예측을 통한 신속한 대응 등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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