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저수조 간 농업용수관로 신설 3.5km, 총사업비 9.25억 투입 

서귀포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원하는 ‘2023년 가뭄대비 용수개발 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7억4천만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올해도 전국 평균 저수율이 평년 대비 117%로 높고 기상청의 10월 강수량 전망도 평년 이상인 등 영농 급수가 마무리되는 10월 말까지 가뭄우려가 크지 않아 잔여 예산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내년 영농기 물 부족 우려지역에 지원하기로 하면서 서귀포시가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사업장 위치는 서귀포시 강정동 일원으로 道에서 추진하는 농업용수 광역화 사업 광역 배수조(6천톤) 2개소가 설치되면 광역 배수조 간 연결 농업용수 관로 3.5㎞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의 용수원은 지하수가 아닌 바다로 버려지는 꿩망물, 조이통물 용천수를 이용하는 사업으로 해당 지역의 지하수 의존도를 낮추고, 지하수 보존에도 기여할 것으로 1석 2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총사업비 9.25억 원 중 국비 지원 사업비는 80%인 7.4억 원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세부 설계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해 2024년까지 광역 배수조 간 연결 농업용수 관로 설치를 완료해 농업용수를 차질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이 사업을 통해 농업용수 부족으로 인한 농업인의 영농 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앞으로도 농업 용수관로를 지속 정비해 영농 불편 해소는 물론 용천수를 활용한 농업용수 공급 확대로 지하수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주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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