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병선) 투자기업인 배려이노베이션(대표 함대식)이 혈관을 젊게 만드는 천연 신물질 ‘베타레반’을 발견해 주목을 받고 있다.

바이오벤처기업 배려이노베이션은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 폐암 등의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베타레반’ 개발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베려이노베이션은 ’베타레반’의 검증 실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제핏(대표 신준녕)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브라피쉬 실험 공동 연구를 진행한 결과,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 폐암에 대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베려이노베이션은 “연구를 통해 천연 신물질 ‘베타레반’이 혈관에 산화질소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려 항산화 효과가 탁월하고 혈관 질환 등 여러 가지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제브라피쉬 실험은 포유동물을 이용하는 기존의 방법 대신 인간 신체의 반응과 유사한 반응을 보이는 물고기인 제브라피쉬를 이용해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의 검증 기간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는 초기 전임상 실험 방법이다. 전임상시험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의 전 단계이다.

배려이노베이션 함대식 대표는 "신물질 ‘베타레반’이 건강기능식품과 의료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그 동안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제약회사와 협력해 파킨슨병 등 난치병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방법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배려이노베이션은 베타레반 발견으로 지난 5월과 7월 대한심혈관질환예방학회와 대한혈관학회에서 우수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제주센터는 배려이노베이션의 성장가능성을 보고 2019년 시드머니를 투자했다. 이후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과 입주공간 지원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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