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추석 명절 연휴 기간 종합치안활동 전개...대형 사건·사고 없이 평온한 치안 유지 평가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2023년 추석에 총 5071건의 범죄 및 교통사고 112신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3천964건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살인, 강도, 치기, 절도, 납치․감금, 성폭력, 가정폭력, 아동학대, 데이트폭력 등 중요범죄는 192건으로 일 평균대비 22.9% 증가했다. 폭력, 사기, 협박, 도박, 재물손괴, 주거침입 등 기타범죄는 550건으로 일평균대비 5.3% 증가했다. 

이에 범죄신고는 총 742건으로 일평균 대비 9.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질서유지는 1천161건으로 일평균대비 0.4% 증가했고, 교통사고는 506건으로 일평균대비 17% 증가했다. 기타는 2천662건으로 일평균대비 –0.9% 감소했다.

올해 추석 교통사고발생은 36건이 발생해 부상자는 58명이었다. 2022년 추석연휴에는 29건이 발생해 사망 1명 부상 36명이 발생했다. 

제주경찰청(청장 이상률)은 안전하고 평온한 추석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全 제주경찰의 역량을 집중한 2023년 추석 명절 종합치안활동(9월 18일~10월 3일)을 전개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추석 연휴는 10월 2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6일간의 ‘황금연휴’로 많은 귀성객·관광객 입도 등 지난해 보다 치안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제주경찰은 ▲범죄취약요소 사전진단·점검, ▲강력범죄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엄정한 대응, ▲교통안전 확보 등에 주력했다.

그 결과 전년 추석 연휴 대비 112신고는 소폭 증가했으나 6일간의 ‘황금연휴’로 관광객 입도 증가 등 치안 수요 증가 요인이 있었음에도 대형 사건·사고 없이 평온한 치안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제주경찰은 추석 명절 종합치안활동기간에 금융기관·귀금속점 등에 범죄예방진단 1천324개소 및 주민 접촉 범죄예방 홍보활동 615회를 실시했다.

또한 CCTV관제센터 화상순찰, 시니어 인력을 활용한 취약 공원 가시적 순찰, 협력단체 합동순찰 등 지역 공동체치안을 적극 전개했다.

그리고 가정폭력 재발 우려가정 등 모니터링, 민생 침해범죄 집중단속 및 예방적 형사활동, 단계별 교통관리로 원할한 소통 확보 및 취약지역 중심 교통안전 활동을 펼쳤다.

한편 종합치안활동 기간 중 주요 활동 사례로 9월 30일 22시10분경 절취한 차량을 이용해 무면허로 10km 이상 도심지를 누비고, 출동경찰관의 정지명령도 무시한 채 시속 100km 이상 고속으로 도주한 피의자를 검거했다.

또한 9월 26일 20시경 평온한 명절분위기 조성을 위해 서귀포시 동홍동·동문로터리 일대 민·경 합동 순찰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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