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지역 초지면적은 2017년 7천186ha, 2020년  6천977ha, 2022년 6천820ha로 초지에 대한 개발 영향 등으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 

이에 서귀포시는 축산업의 기반이 되고 탄소흡수원인 초지에 대한 활용도 제고를 위해 10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초지관리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서귀포시가 관리하고 있는 초지면적 6천820ha를 전수 조사한다. 市에 따르면 서귀포지역 초지는 제주지역내 전체 초지 1만5천456ha의 44.1%이다. 이는 전국 초지면적 3만2천 12ha의 21.3%에 달한다.

실태조사 주요 내용으로 이용형태(가축 방목지, 사료작물포, 축사‧부대시설, 미이용 초지 등), 용도지역(도시지역, 관리지역, 농림지역 등), 소유자별(사유지, 공유지, 국유지) 초지 현황을 조사한다. 

또한 초지 이용을 희망하는 축산농가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해 초지 이용률을 제고하도록 미이용 초지 및 이용가능성 등을 파악한다.

한편 서귀포시는 농작물 재배, 야적장 등 초지를 무단으로 전용한 경우는 행위자를 확인해 행정 조치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탄소흡수원으로 분류되는 초지는 온실가스 저감 역할을 하는 토지로서 지속 가능한 축산업 기반 조성에 중요하지만, 초지 활용 감소로 인해 산림 환원‧전용 등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이용 초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축산농가 대상 초지 이용 확대 시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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