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외국인주민 자녀는 2016년 3천194명에서 2020년 4천809명 50.6% 높은 증가...연평균 증가율 10.8%...전국 연평균 증가율 8.26%보다 높게 나타나

제주 결혼이민자 등 출신국가...중국(41.2%), 베트남(26.7%), 필리핀(8.5%), 일본(3.6%), 대만(3.0%), 네팔(2.8%), 캄보디아(2.5%), 미국(2.4%) 순...중국과 베트남 출신 67.9% 차지

제주농협이 결혼이주여성을 위해 친정엄마 맺기 결연행사 모습.
제주농협이 결혼이주여성을 위해 친정엄마 맺기 결연행사 모습.

2021년 기준 통계청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의 다문화가구는 5천730가구(가구원 1만8천189명)로 제주 총가구 (27만8천458가구, 가구원 67만3천107명)의 2.1%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다문화가구 비율 1.7%보다 높게 나타났다.

2021년 제주지역 결혼이민자 및 국적취득자의 출신국가는 중국(41.2%), 베트남(26.7%), 필리핀(8.5%), 일본(3.6%), 대만(3.0%), 네팔(2.8%), 캄보디아(2.5%), 미국(2.4%), 기타(9.3%)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베트남 국가출신이 67.9%를 차지했다.

제주지역 결혼이민자 및 한국국적취득자는 2016년 3천699명에서 2020년 5천 27명로 35.9%의 높은 증가 폭을 보이며, 증가율 연평균 7.1%로 전국 평균 3.8%보다 2배로 나타났다.

제주지역은 전국과 달리 장기 정착하고 있는 결혼이민자도 증가하지만, 새롭게 유입되는 결혼이민자도 많은 것으로 파악되어 초·중·장기 정착 주기별 특성에 맞는 정책지원이 필요하다.

제주지역은 결혼이민자가 한국국적취득자보다 더 많아, 국적 취득 관련 어려움 파악이 필요하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 동안 제주도는 매년 다문화관련 41~46개 세부과제를 추진했다. 

2018년 15억5천800만 원, 2019년 9억3천300만 원, 2020년 23억7천만 원, 2021년 26억1천200만 원을 집행해 4년 동안 총 74억7천3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했고 평균 95%이상의 높은 예산집행률을 보였다.

제주지역 외국인주민 자녀는 2016년 3천194명에서 2020년 4천809명으로 50.6%의 높은 증가 폭을 보이고 있으며, 연평균 10.8%의 증가율로 전국 연평균 증가율 8.26%보다 높게 나타났다.

2021년 제주지역 다문화배경의 초·중·고 재학생 총 2천616명 중 국제결혼가정 자녀는 2천341명으로 89.5%를 차지하고, 외국인가정 자녀는 275명으로 10.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내출생 다문화 학생과는 다른 차원의 어려움과 장벽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다문화가족의 중도입국 학생과 외국인가정 학생을 합하면 474명으로 전체 다문화 학생의 18.1%를 차지하고 있어 이들의 특징을 고려한 정책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전국 시도별 외국인주민 현황을 보면, 주민등록인구 대비 외국인주민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남 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도 5.3%, 제주도 5.0% 순으로 나타탔다.

외국인주민 규모는 외국인근로자, 결혼이민자, 유학생, 외국국적동포, 한국국적취득자, 외국인주민자녀를 모두 합한 것으로 제주지역의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주민의 다양한 특성을 반영한 정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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