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기관 청렴도 향상을 위해 공사·용역 등 부패취약 업무에서 업무처리 경험이 있는 민원인 730명을 대상으로 청렴 엽서를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렴엽서는 오는 11일부터 발송을 시작해 민원인으로부터 회수받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청렴엽서의 내용은 공무원의 민원처리 대한 불만족 사유, 금품·향응·편의 등 제공 여부, 공직사회의 청렴도 향상을 위한 개선사항은 어떤것들이 있는지 등 총 5개 문항으로 이뤄진다.

엽서를 받은 민원인은 문항을 작성한 후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우체통에 요금 지불 없이 엽서를 붙일 수 있다. 또한 엽서에 기재된 팩스로도 발송이 가능하다. 엽서에 작성한 내용은 익명으로 작성할 수 있기에 신고 내용도 철저히 비밀이 보장된다.

서귀포시는 회수된 청렴엽서를 통해 공무원의 권한남용, 금품·향응 사례 등 비위행위 발견 시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히 처리하고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해당부서에 바로 통보해 조치토록 권고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부패취약분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비리를 사전예방토록 하고 청렴한 공직사회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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