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봉개동에서 한라산을 바라본 모습. 중국발 황사로 인해 한라산 윤곽이 간신히 보이는 수준으로 황사가 심각한 모습.(사진제공=제주뉴스DB)
제주시 봉개동에서 한라산을 바라본 모습. 중국발 황사로 인해 한라산 윤곽이 간신히 보이는 수준으로 황사가 심각한 모습.(사진제공=제주뉴스DB)

외교부(장관 박진)와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7일 ‘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이하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국제사회와 함께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서울을 비롯한 전 세계 곳곳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행사는 올해 4번째다.

이 행사는 우리나라가 제안한 최초의 유엔 기념일이자 국가기념일로 대기환경개선을 위해 전 세계의 참여와 행동을 촉구하고자 지정됐다.

유엔환경계획에서 정한 ‘푸른 하늘의 날’ 주제는 ‘맑은 공기를 위한 동행(Together for Clean Air)’으로 대기오염 극복을 위해 국제사회의 견고한 공조, 투자의 확대 및 모두의 책임 공유가 필요하다는 의미가 담겼다.

정부 기념식은 9월 7일 오후 2시부터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환경부(me.go.kr) 및 유엔환경계획(unep.org) 누리집에서 온라인 방송으로 방영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대기환경 개선 유공자 총 5명(대통령 표창 3명, 국무총리 표창 2명)이 정부 포상을 받는다.

대통령 표창에는 △추형욱 에스케이 이엔에스(SK E&S) 대표이사, △신동우 나노 회장, △이브이시스(대표 오영식)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무총리 표창에는 △이동원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장, △대구녹색환경지원센터(센터장 김학윤)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외교부는 동북아시아 역내 대기오염 협력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제3회 월경성 대기오염 국제 토론회(포럼)를 8일 오후 포시즌스호텔(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대면과 비대면 혼합 방식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동북아 지역 대기오염 현황 및 대응 방향 ▲유럽의 과학적, 데이터 기반 대기오염 대응 사례가 동북아 지역에 주는 함의와 교훈 ▲기후변화와 대기오염 대응의 공동편익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 간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