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교통사고 중 법규위반별 분석결과 ‘안전의무 불이행’이 발생건수, 사망자수, 부상자수의 48%~62%로 나타났다. 사망자수는 '안전의무 불이행', '과속 및 중앙선침범,  신호위반'이 전체의 89.71%를 차지했다.

제 4차 제주특별자치도 교통안전기본계획(2022-2026)에 따르면 2020년 법규위반별 교통사고 발생건수를 보면 '안전운전의무불이행'은 1천936건으로 48%를 차지했다. 

이어 '차로위반 및 진행방해' 474건, '안전거리 미확보' 472건, '신호위반' 333건, '교차로 운행방법위반' 275건, '보행자 보호의무위반' 181건, '중앙선 침범' 176건, '일시정지-회전-진로양보 불이행' 49건, '과속' 38건, '앞지르기 위반' 16건 등 이었다.

이중 다른 원인 등은 감소 추세이나 '과속'은 10% 증가, '앞지르기 위반' 5.3%의 증가율을 보여 우려되고 있다.

사망자는 안전운전의무불이행으로 인해 42명이 발생해 61.8%로 나타났다. 이어 '신호위반'으로 8명이 사망해 11.8%, '과속'으로 인해 6명이 사망해 8.8%, '중앙선침범'으로 5명이 사망해 7.4%로 나타났다.

부상자수도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가장 많은 '안전운전의무불이행'으로 2천689명이 부상해 43.9%로 나타났다. 이어 '차로위반 및 진행방해'가 826명 13.5%, '안전거리 미확보' 803명 13.1%, '신호위반'이 560명으로 전체부상자 중 9.1%로 조사됐다.

교통사고 차량종류별 분석결과 이륜차는 6.4%~18.9% 의 연평균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사망자수는 큰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개인형이동장치(PM)는 사고건수 32.6%, 부상자수 26% 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2020년에는 1인의 사망자도 발생했다.

2020년 제주 차량종류별 교통사고는 승용차가 2천818건, 화물차 588건, 이륜차 295건, 승합차 163건, 자전거 42건, 원동기장치자전거 27건, 건설기계 23건, 특수차 14건, 농기계 14건, 개인형이동수단 7건, 사륜오토바이 5건 순이었다.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승용차 37건, 이륜차 12건, 화물차 11건, 승합차 5건, 농기계 1명, 개인형이동장치(PM) 1명 등이었다.

제주도의 교통사고 발생추이를 분석한 결과 발생건수는 2016년 0.44만 건에서 2020년 0.40만 건으로 2.96% 감소했다.

사망자수는 2016년 80인에서 2020년 68인으로 3.98% 감소했다. 부상자수는 2016년 0.69만 명에서 2020년 0.61만 명으로 2.86%가 감소됐다.

교통사고 발생추이 분석결과 전국권과 비교시 발생건수 및 부상자수는 전국 평균에 비해 1.44배~1.88배 더 감소하고 있으나 사망자수는 전국의 감소율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분석됐다.

제주도의 차량 1만대당 발생건수는 관광지역 및 대도시권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고 인구 10만명당 발생건수는 관광지역 또는 대도시권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도로 10km 당 발생건수는 강원도 보다는 높으나 부산시에 비해 낮게 나타났고 대도시권 지자체 보다는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제주도는 ‘차대사람’, ‘차대차’, ‘차량단독사고’는 대체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차량단독중 사망자수는 2016년 13인에서 2020년 17인으로 증가했다.

2020년 사고유형별로 ‘차대사람’ 사고는 ‘횡단중’ 발생건수는 291건 전체발생대비 40.9%를, ‘차도통행중’은 103건 14.5%, ‘보도통행중’ 41건 5.8%, ‘길가장자리통행중’ 35건 4.9%, 기타 241건 33.9%로 분석됐다.

사망자수는 ‘횡단중’ 14명 전체발생대비 46.7%, ‘차도통행중’ 4명 13.3%, ‘길가장자리통행중’ 4명 13.3% 순이었다. 기타는 8명 26.7%로 나타났다.

부상자수는 ‘횡단중’ 298명 전체발생대비 41%, ‘차도통행중’ 103명 14.2%, ‘보도통행중’ 43명 5.9%, ‘길가장자리통행중’ 35명 4.8% 순이었다. 기타는 247명 34%로 조사됐다.

2020년 사고유형 중 ‘차대차’는 계속적인 감소 추세로 분석됐으며 2020년기준 측면충돌 및 추돌 사고의 비율이 각각 38%, 41%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측면충돌 발생건수 1천221건 40.5%, 추돌 632건 20.9%, 정면충돌 발생건수 237건 7.9%, 후진중충돌 66건 2.2% 등이었고 기타 862건 28.6%이었다.

2020년 사고유형 중 ‘차량단독’은 발생건수 및 부상자수는 계속적인 감소 추세로 분석됐으나 사망자수는 증가추세를 보였다.

2020년기준 차량단독사고는 발생건수는 공작물충돌 166건 55.1%, 전도및 전복 38건 12.6%, 도로이탈 추락 및 기타 14건 4.7%, 주/정차차량충돌 0건 0% 순이었고 기타는 83건 27.6%이었다.

사업용 차량사고 분석결과 사망자수는 렌트카 36.4%, 시내버스 18.2%, 법인택시 18.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사업용 사고분석 결과 어린이통학버스 사고건수 및 부상자수는 증가추세를, 화물차 사고건수 및 부상자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렌트카 사고건수는 1.6% 감소, 사망자수도 13.1% 감소, 부상자수는 1.9% 감소해 전국에 비해 낮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제주도의 렌트카 교통사고는 전국대비 4.2%~5.4% 수준으로 분석됐다.

도내 보행자 사고건수는 2016년 1천 5건에서 2020년 721건으로 8%의 감소율을 보였고 보행자 사망자수는 39인에서 30인으로 6.3% 감소를 부상자수는 1천 17인에서 727인으로 8%의 감소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