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지나면 더위도 가시고 신선한 가을을 맞이하는 처서인 23일 오전 8시를 기해 기상청은 제주도산지, 제주도서부, 제주도북부, 제주도남부, 제주도북부중산간, 제주도남부중산간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추지도 지역은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오전 8시 현재 제주도(동부 제외)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10~50mm의 비가 내리고 있다.

23일 05시~현재까지 강수량은 20~40mm이고 2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3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23일 오전 8시 현재 안덕화순 61.5mm, 서광 58.5mm, 가파도 56.0mm, 새별오름 55.5 mm, 애월 47.0mm, 삼각봉 44.5mm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제주지역이 기압골의 영향으로 내일(24일)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고 예보하며 오늘(23일)까지 시간당 30~6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이에 기상청과 제주도 재난당국 등은 ▲ 짧은 시간 강한 강수 하천 물 갑자기 불어 접근 및 야영 자제 ▲ 하천변 산책로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어 출입 금지,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 각별히 유의 ▲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급류 유의 ▲ 하수도와 우수관, 배수구 등 물 역류 가능성 대비 ▲ 토사 유출, 산사태 및 낙석, 축대 붕괴 등 유의 ▲ 침수지역 감전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 유의 ▲ 천둥.번개가 치고 돌풍이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보행자 안전사고, 낙뢰사고에 유의를 당부했다.

그리고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거나 침수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