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제주시보다 치매환자 유병률 높아

노호성 부회장 “운동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생활 필요한 인지기능의 개선을 통해 치매예방, 지적활동, 여가활동, 사회활동이 증대될 수 있고 건강수명도 늘릴 수 있다

노호성 ”한국 평균수명 일본, 스위스 이어 세계 3위 건강수명은 60위 권...한국노인들 일본 노인보다 일상생활 체력 떨어져 부족한 체력 개선해야“

노 부회장 “치매국가책임제 등과 함께 고스텝운동 민간자격증 취득 노인들 나서,,,노인이 노인 케어해 지자체 등 일자리정책 패러다임 변화 안정적 생산적인 일자리 창출 모델 구축 필요”

4일 노호성 국제항노화협회 부회장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항노화 산업 융복합 발전포럼 “항노화 N 바이오-헬스케어” 포럼에서 ‘시니어 헬스 인텍스&낙상, 치매예방 운동관리’ 주제의 발표를 하는 모습.(사진제공=고병수 기자)
4일 노호성 국제항노화협회 부회장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항노화 산업 융복합 발전포럼 “항노화 N 바이오-헬스케어” 포럼에서 ‘시니어 헬스 인텍스&낙상, 치매예방 운동관리’ 주제의 발표를 하는 모습.(사진제공=고병수 기자)

제주도내 비만율 등 각종 건강지표가 최악인 가운데 제주노인들의 치매유병율도 전남 12.19%, 충남 11.85%에 이어 경북과 같은 11.26%으로 전국평균 10.38%보다 높은 최상위권이란 불명예로 나타났다. 

치매로 인해 한해 65세이상의 노인에 대한 치매관리비용은 2천810억7천만 원으로 전국대비 1.35%로 막대한 치료 등 예산이 투입됨에도 치매환자 유병률 증가 추세를 멈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치매 정책과 치매관리, 건강과 관련된 등 전반적인 정책에 대한 재검토를 통해 제주도정이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앙치매센터, 통계청 등에 따르면 2022년 제주도 60세이상 노인인구는 16만2천293명, 치매관리비용은 2천879억8천300만 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65세이상 노인인구는 11만2천393명으로 전국대비 1.25%, 치매관리비용은 2천810억7천만 원으로 전국대비 1.35%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추정치매환자수 1만2천971.2명, 추정치매유병율 7.99%였다. 65세이상 추정치매환자수 1만2천659.8명이었고 추정치매유병율 11.26%로 나타났다.

2022년 전국 노인인구는 901만 545명, 치매관리비용은 20조7천605억3천200만 원으로 의료보험 의료재정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제주시 60세이상 치매환자 유병률은 7.79%, 중증환자 1천322.98명 경도인지장애환자 20.4%이었고 65세이상 치매환자 유병률은 11.1%, 중증환자 1천289.66명 경도인지장애환자 22.84%이었다.

서귀포시 60세이상 치매환자 유병률은 8.41%, 중증환자 1천836.44명 경도인지장애환자 20.92%이었고, 65세이상 치매환자 유병률은 11.34%, 중증환자 1천758.27명 경도인지장애환자 22.63%이었다.

년도별 65세이상 치매환자 유병률은 2015년 10.32%, 2016년 10.53%, 2017년 10.75%, 2018년 10.98%, 2019년 11.21%, 2020년 11.27%, 2021년 11.26%, 2022년 11.26%, 2023년 11.34%이었고 2030년은 11.41%, 2050년 16.34%로 추정했다.

특히 서귀포시가 제주시보다 치매환자 유병률이 높았다.  

이 같은 제주의 치매상황에 대해 (사)국제항노화협회 노호성 부회장은 노인들이 운동프로그램을 이용한 일상생활의 필요한 인지기능 개선을 통해 치매예방, 지적활동, 여가활동, 사회활동이 증대될 수 있고 건강수명도 늘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호성 부회장은 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항노화 산업 융복합 발전포럼 “항노화 N 바이오-헬스케어” 포럼에서 ‘시니어 헬스 인텍스&낙상, 치매예방 운동관리’란 주제의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노회성 부회장은 “한국의 평균수명은 일본, 스위스에 이어 세계 3위 이지만 건강수명은 60위 권으로 짧다”며 “일상생활 체력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비교해서 한국 노인들의 손협응성을 제외한 근력의 움직임, 하지근지구력, 전신반응 등이 일본 노인보다 떨어져 부족한 체력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호성 부회장은 “운동은 뇌를 보호한다. 노인에게 인지기능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운동과 신체기능의 향상이 효과적”이라고 외국사례도 인용했다.

노회성 부회장은 “의료영역과의 영역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체력지수을 중심으로 한 장수체력나이”를 제안하며 “건강수명의 연장, 치매 및 낙상예방 등을 위해 고스텝운동 개발배경”도 설명했다.

이어 “1시간 걷기 보다 고스텝핑 운동은 15분이면 가능하다”며 “대구 내당복지관에 적용해 장수체력나이의 변화를 통해 1.4세 젊어졌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노 부회장은 “치매국가책임제 등과 함께 고스텝운동의 민간자격증 취득에 노인들이 나서고 있다”며 “노인이 노인을 케어해 지자체 등의 일자리정책의 패러다임 변화해 안정적이고 생산적인 일자리 창출 모델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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