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독일․체코 방문 평화․인권 교육 역량 강화 및 자료 개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7월 31일부터 8월 9일까지 제주의 4·3평화·인권교육 담당 교원 25명을 대상으로 독일, 체코를 방문해 홀로코스트 교육을 벤치마킹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평화·인권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4·3교육의 세계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독일은 유대인과 유럽 점령지역 주민 학살을 인정하고, 사과와 보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홀로코스트 교육을 통해 미래세대에게 인권·평화·자유의 가치를 심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유대인 학살 사적지 탐방을 통해 자료조사를 하고 홀로코스트 교육에 대한 토의·토론을 통해 분단·냉전·통일의 경험을 공유하며, 학교현장에 평화·인권교육 자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독일 베를린에서 △유대인박물관, 브란덴브르크, 반제하우스(강의: 훔볼트대학 토마스 잔트큘러 교수), 체크포인트 찰리, 베를린 장벽기념관, 연방의회(의회관계자와 간담회)를 방문해 베를린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또한 베를린 평화·인권교육기관인 EPIZ를 방문해 차별금지, 다양성, 반인종주의 등의 인권교육 사례를 배울 예정이다.

이어 독일 드레스덴에서 △쯔빙거 궁전, 챔버오페라하우스, 드레스덴 성을 방문해 전쟁의 참상과 비극을 간직하고 폭격의 피해를 극복한 장소를 답사하고, 작센자유연방주 인권협의회를 방문해 독일 통일이후 국가폭력에 의해 희생된 구 동독 주민의 인권문제 및 인간존엄성 회복 활동을 살펴본다. 통일 한국 및 북한인권문제에 대해서도 토론할 예정이다.

그리고, 체코에서는 △테레진 수용소, 체스키크로노프, 프라하의 봄 투어, 안후스 광장 등을 방문해 체코에 있는 독일 나치 정치범 수용소의 실상과 체코의 자유와 민주주의 과정을 살펴볼 예정이다.

관계자는 “이번 독일과 체코에서 이루어지는 평화·인권교육 자료조사 국외연수는 세계적인 과거사 해결 교육 모델을 지향하는 홀로코스트교육의 자료조사를 통해 제주4·3교육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다”며 “독일의 교육기관 방문과 자료조사를 통해 평화·인권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평화·인권교육의 세계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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