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관광객 115.2만 전년동월대비 13.2만 감소 성수기 앞둔 7월에도 감소세 지속

코로나 엔더믹 등으로 관광 회복세 이어지지 못하고 회복되다 하방으로 꺽여 하락세 지속 제주관광 긴급점검 필요

고용률 2022년 6월 70%에서 2023년 6월 69.5%로 전년동월대비 0.5%p 하락, 실업률도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

6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 1.5% 2021년 2월 0.9% 이래 최저치...전국 2.7% 대비 낮은 상승세 지속 긍정 평가

(사진출처=한국은행 제주본부)
(사진출처=한국은행 제주본부)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최근 제주경제는 관광객 감소 및 주택경기 부진이 지속되며 소비심리의 소폭 회복에도 불구하고 회복세가 제약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제주관광이 제주경제를 견인해야 하나 여러요건으로 코로나 규제 완화 엔더믹 등으로 관광 회복세가 이어지지 못하고 회복되다 하방으로 꺽여 하락세를 지속해 제주관광에 대한 긴급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6월중 제주방문 관광객은 115.2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3.2만명 감소했고 7월 들어서도 감소세 지속됐다.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기점 국제선 증편이 3월 298편, 4월 535편, 5월 608편, 6월 667편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수학여행 등 내국인 단체여행 수요도 이어졌으나, 내국인 개별 관광객이 해외여행 수요, 제주행 국내선이 6월까지 7.2%가 축소되는 등 요인으로 더 크게 감소했다.

또한 5월중 대형마트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동기대비 0.4% 증가했으나, 4월 3.4%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됐다.

또한 .6월중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대비 3.4p 상승(5월 95→ 6월 98.4)해 올해 상반기중 오름세를 지속했다.

건설부문은 5월중 건축착공면적 및 건축허가면적은 주택시장 부진에 따라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각각 전년동월대비 7.3%, 28.5% 감소했다.

.5월중 건설수주액은 중대형 토목공사 등 공공부문 수주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47.6% 감소했다.

주택경기 부진 및 관광객 감소 등으로 6월중 취업자수는 40.3만 명으로 건설업 및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다.

이에 따라 고용률은 2022년 6월 70.0%에서 2023년 6월 69.5%로 전년동월대비 0.5%p 하락하고, 실업률도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했다.

6월중 농산물 출하액은 8.3% 감소했고, 축산물 출하량은 돼지고기를 중심으로 9.0% 증가했다.

5월중 수산물 출하량은 갈치 및 옥돔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0.1% 증가했다.

5월중 제조업 생산은 음·식료품 및 의약품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3.6% 감소했고 6월중 수출은 반도체 및 어류를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5.4% 감소했고, 수입은 화장품 및 주류 중심으로 25.7% 감소했다.

이 같은 상황속에 6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5%로 2021년 2월 0.9% 이래 최저치였고 전국 2.7% 대비 낮은 상승세도 지속되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전국 대비 제주지역 내 가중치가 큰 석유류, 돼지고기 등의 가격이 최근 크게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지방재정과 기금, 대출 등을 늘리는 거시경제적 정책이 필요하나 중앙에 예속된 경제에 제주차원의 독자적인 정책 마련은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부동산 가격은 5월중 주택매매가격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2022년 8월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전월대비 0.3% 하락했고, 토지가격은 0.0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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