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의 돌문화공원 내 야생 동·식물 생태 및 서식상황 조사에 따르면 돌문화공원과 교래자연휴양림은 교래 곶자왈을 아우르며, 제주도의 독특한 경관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장소로 '생태계보고'다. 정서적 안정 및 활력을 찾기위해 많은 탐방객들이 찾기도 한다.

돌문화공원 일대 야생 동·식물 생태 및 서식상황 조사를 위해 동물(포유류, 조류), 곤충, 양서·파충류, 식물 분야로 나눠 분야별 조사를 한 결과 동물분야의 경우 포유류는 5종, 조류는 38종 2천615개체를 확인됐다.

식물분야의 경우 확인된 관속식물은 97과 249속 315종 7아종 23변종 2품종, 총 348분류군으로 나타났다. 

국가적색목록 중 멸종우려범주(threatened category)에 해당하는 식물은 위기범주(EN, Endangered)에 제주상사화, 두잎감자난초 등 2분류군, 취약범주(VU)에 진퍼리개고사리, 숟갈일엽, 금새우난초, 으름난초 등 4분류군도 확인됐다.

이와 함께 재주의 토착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종도 많았다. 미국자리공, 토끼풀, 소리쟁이, 큰이삭풀 등 등 16분류군을 확인됐고, 생태계교란식물은 환삼덩굴, 서양금혼초 등 2분류군의 분포를 확인됐다.

특히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곶자왈지대와 곶자왈 인접지의 습지를 확인한 결과 총 101개소가 확인됐고 이 중 교래곶자왈이 포함된 조천-함덕 곶자왈지대에는 59개소의 습지가 확인됐다는 것. 그만큼 동식물 등의 식생이 많이 존재하는 것도 확인되고 있다.

조사보고서는 이를 통해 탐방객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기위한 컨텐츠 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했다.

조사는 돌문화공원 내부 및 인근 숲, 교래휴양림, 큰지그리오름, 작은지그리오름, 늉서리오름, 조천목장 등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동물분야의 경우 포유류는 5종, 조류는 38종 2,615개체를 확인했다. 조류 중 가장 많은 개체가 발견된 종은 직박구리로 773개체 확인됐다. 제주도 기준 텃새 18종, 여름철새 9종, 나그네새 6종, 겨울철새 5종이 관찰됐고. 천연기념물은 두견이, 새매, 팔색조 등 3종,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은 새호리기, 새매, 팔색조, 긴꼬리딱새 등 4종이 확인됐다.

곤충, 양서·파충류의 경우 곤충류는 15목 76과 127종 2,549개체가 확인됐다. 이중 육상곤충은 6곳에서 12목 56과 98종, 수서곤충은 5곳에서 5목 19과 29종이 관찰됐다. 양서·파충류는 제주도룡뇽 등 10종이 확인됐고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은 물방개, 애기뿔소똥구리가 확인됐으며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인 비바리뱀, Ⅱ급인 물장군에 대한 서식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인 경우 확인된 관속식물은 97과 249속 315종 7아종 23변종 2품종, 총 348분류군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식물인 으름난초가 확인됐다. 

V등급종에 숟갈일엽, 목련, 한라돌쩌귀, 으름난초, 두잎감자난초 등 5분류군, IV등급종은 뿔고사리, 진퍼리개고사리, 암고사리, 벌깨냉이, 섬개벚나무 등 17분류군, Ⅲ등급종 산꽃고사리삼, 일색고사리, 붉가시나무, 개족도리풀, 등수국, 산쪽풀, 머귀나무, 긴잎제비꽃, 새우난초, 금새우난초, 섬사철란 등 43분류군, Ⅱ등급종 부채괴불이끼, 골고사리, 좀고사리 등 5분류군, I등급종 실고사리, 참나도히초미, 비목나무, 개구리발톱, 동백나무, 사스레피나무, 합다리나무, 좀딱취, 큰천남성, 줄사초 등 42분류군이 조사됐다.

한반도고유종은 참개별꽃, 새끼노루귀, 개족도리풀, 가시딸기, 좀비비추, 제주상사화 등 6분류군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