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30~80㎜(남부 120㎜·산지 200㎜ 이상), 순간풍속 20m/s 이상 예측

집주변 배수구 사전점검 및 해안가, 올레길 등 위험지역 접근 금지 당부

(사진출처=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사진출처=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오전 7시를 기해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강풍주의보 해제는 6일 새벽 3시~6시가 예보됐다.

또한 4일 늦은오후부터 6일까지 제주도 전 지역에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북부해안 제외)는 30~80㎜, 많은 곳인 남부지역은 120㎜ 이상, 산지에는 200㎜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도 북부해안에는 10~40㎜의 비가 올 전망이다.

이에 4일 밤 18시~24시 제주도산지, 북부중산간, 남부중산간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늦은 오후부터 6일까지 제주 전 지역에 강풍과 함께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돼 시설물 관리 및 생활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3일 오후 4시 30분에 개최된 행정안전부 주관 호우 대비 관계기관 회의에서 호우 예방대책 등 중점 관리사항 및 대처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제주도는 도민 및 관광객들에게 강풍, 호우 등에 대비해 기상상황을 확인하고 강풍, 호우 시 행동요령을 숙지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해상에서도 강한 바람으로 물결이 1.5~4m로 매우 높게 일고 천둥·번개가 치거나 짙은 안개가 끼는 해역이 발생할 수 있어 출항 금지와 함께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해역으로 이동하고 대피명령을 준수해야 한다.

한편 강한 비가 예보되어 5일 지형의 영향을 받는 제주도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하수도 및 맨홀, 배수로 등 시설물 관리와 축대나 옹벽 붕괴, 토사유출, 낙석, 산사태 등 각별히 유의하고 하천 또는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을 자제하고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강풍에 따른 입간판 및 공사장 가설 울타리 날림 고정, 시설물 파손 및 낙하물에 유의해야 하며, 항공기가 결항될 수 있으므로 공항 이용객은 운항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이와 함께 내일(5일)과 모레(6일) 매우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로 인해 선박과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 확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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