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안정적인 사회진출과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이 사회 진출 후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자립수당 예산은 총 7억6천만 원이다. 市는 올해부터 월 35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확대 지급하고 초기 사회정착을 위한 자립 정착금을 500만 원에서 1천500만 원으로 대폭 확대 지급하고 있다.

또한,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한 보호종료 아동에게 취업준비기간 또는 일정기간 동안 숙소 및 자립을 지원하는 시설인 자립지원시설 입주연령은 24세까지이나, 대학 재학 등의 경우에는 24세를 초과하더라도 입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설사용은 2인 1실의 원칙이나 시설 공간의 여유가 있을 때는 1인 1실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동복지시설에서 18세 이전 중도 퇴소하는 경우에도 제도권 안에서 다시 보호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등을 추진한다.

문재원 주민복지과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이 겪는 주거, 취업, 경제 등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이들이 자립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나아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립준비청년이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어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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