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찌꺼기 활용 업사이클링 실시...소형화분, 방향제 등 제작 나눔 활동

예래 생태공원 내 반딧불이 서식지 탐방, 식물채집 체험 등 동네 플로깅활동 함께 추진

서귀포시 예래동(동장 나의웅)은 탄소중립 실천 및 자원순환 생활화를 위해 올해 4월부터 예래생태체험관 등을 활용한 ‘친환경 업싸이클링 생태학교’를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예래동에서는 지난 연말 지역주민들의 참여하에 친환경 재료인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활동을 실시하고 소형화분, 방향제 등을 제작해 나눔 활동을 한 바 있다.

올해는 이를 더욱 확대 운영코자 지난 1월 ‘친환경 업싸이클링 생태학교’운영계획을 수립했다.

올해 3월 초등(3-6학년), 일반인 2개반 40명을 모집해 4월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내용으로 ▲ 커피찌꺼기 활용 업싸이클링 교육과정 운영 ▲ 대왕수천 등 예래 생태관광‧문화체험 활동 ▲ 예래초등학생 대상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을 포함한 찾아가는 리싸이클링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예래생태문화마을위원회, 예래동 새마을부녀회와 유기적인 협조하에 체계적으로 서로의 역할을 분담해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친환경 업싸이클링 생태학교’의 “커피찌꺼기 활용 업싸이클링 교육과정”은 예래동 관내 커피점 등 휴게음식점 28개소를 방문해 수거한 커피찌꺼기 3톤(추정)을 주재료로 퇴비, 방향제, 미니화분, 열쇠고리 등으로 업싸이클링해 전시 및 나눔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예래 생태관광‧문화체험 활동은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 예래생태공원(대왕수천)을 중심으로 논짓물, 박수기정 등 생태 탐방 ▽ 환해장성, 당포연대, 해신당 등 예래문화유산 탐방 ▽ 예래 생태공원 내 반딧불이 서식지 탐방, 식물채집 체험 등 3차에 걸쳐 동네 플로깅활동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끝으로 관내 예래 초등학교를 방문해 올바른 분리배출 및 재활용품 리싸이클링 교육을 학년별(1-6)로 각 1회씩 실시하고, 투명 폐트병을 비롯한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 및 자원순환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할 계획이다.

또한 매주 일요일 재활용 Day에 관내 재활용도움센터(색달, 하예1)에 투명페트병 ‧ 캔 ‧ 건전지 등 재활용품을 1kg 이상배출하는 주민들에게 무료로 배부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연간 커피찌꺼기 발생량 15만 톤, 연간 1인당 커피소비량 353잔(세계평균 3배)로 알려지고 있다.

커피찌꺼기 1톤 소각시 338kg 탄소배출로 이는 자동차 1만1천여대가 동시에 배출하는 매연 배출량이다.

나의웅 예래동장은 “탄소중립 실천 및 자원순환 생활화를 위한 ‘작은 발걸음 운동’을 통해, 친환경 생태마을 이미지 제고는 물론 버려지는 커피찌꺼기 업싸이클링을 통한 탄소배출량을 1톤 이상 감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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