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일자리 제공을 위해 전년 대비 7억 원이 증액된 5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3년 자활근로사업’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자활근로사업은 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와 소득이 낮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근로활동을 통해 자립하도록 일자리 및 취·창업기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자활사업 지원 방향은 저소득층의 자활역량 향상과 맞춤형 일자리제공을 통한 자립 기반 조성에 초점을 맞췄으며 관내 2개소 지역자활센터 민간위탁 운영 계획, 일하는 저소득층이 자산을 형성하도록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자산 형성 통장사업이 포함되어 있다.

올해는 市 직영(근로유지형 등) 35명과 민간위탁 계약을 체결한 서귀포일터나눔지역자활센터와 서귀포오름지역자활센터를 중심으로 23개 사업단에 210명을 운영할 계획이며, 기존 운영 중인 ‘분식가게’, ‘엄블랑디’ 사업단을 자활기업으로 창업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2022년 20개 자활근로사업단을 운영해 182명의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그중 53명이 탈수급 및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2022년도에 경제불황 및 코로나19 등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전국 자활기업 수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로즈마리 농수산’외에 4개소의 자활기업 창업을 지원해 저소득층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힘썼다.

또한 소득활동을 하는 기초수급자, 차상위 및 차상위층과 청년을 대상으로 자산형성지원 통장사업을 작년보다 6억 원 늘어난 11억 원을 투입해 관내 740여 명을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매달 자산형성을 위한 가입통장에 본인부담금을 입금하면 정부에서 매칭금을 지원해 3년 만기 후 탈수급 시 적립금을 전액 지원하게 된다.

관계자는 “근로 능력 있는 취약계층이 자활사업 참여를 통해 탈 수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와 목돈 마련의 기회를 제공해 저소득층의 자립 기반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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