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가정위탁보호아동 문화활동비 및 아동복지시설 정서교육지원비도 상향 지원

제주특별자치도는 2023년 아동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해 추진한다.

이 사업을 통해 자립 준비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도내 모든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하고 있다.

우선 아동복지시설 및 가정위탁에서 보호 종료된 아동을 위한 경제적·정서적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사회 진출 후 생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매달 지급하는 자립수당을 월 35만 원에서 월 40만 원으로 인상한다.

또한 자립준비청년의 초기 사회 정착을 위한 자립정착금을 1회 500만 원에서 1천500만 원으로 3배 인상하며, 자립경제교육을 반드시 이수하도록 해 자립준비청년의 경제관념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2023년 정부가 권고한 자립정착금은 1천만 원이며, 그 이상인 1천500만 원을 지원하는 지방자치단체는 경기도 이외 제주도가 유일하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보호 종료된 자립청년은 245명으로 매년 평균 50여명의 아동이 보호 종료로 사회에 진출하고 있다.

제주도는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의 사회진입 전‧후 맞춤형 준비와 재정적 지원을 위해 자립지원 전담기관을 운영하고, 올해 자립준비청년의 사후관리 강화를 위해 전담인력을 2명에서 3명으로 늘렸다.

자립준비청년의 심리‧정서적 지지체계 구축을 위해 ‘함께서기 디딤돌 멘토-멘티 사업’도 추진한다.

현재 자립준비청년 및 입소아동 중 32명이 공무원‧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구성된 멘토와 매칭됐으며, 1월 중 멘토-멘티 만남의 날을 시작으로 정서적 지원 등 멘토링 활동이 자율적으로 이뤄진다.

한편 아동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아동급식 단가를 7천 원에서 8천 원으로 인상한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아동급식 이용아동은 7천363명이며 이 중 5천688명(77%)의 아동이 급식카드를 이용하는 등 자유롭게 급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강화하고 있다.

도시락을 희망한 25명의 아동에게는 매일 도시락을 제공하며,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 1천650명은 단체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시설입소 및 가정위탁보호 아동을 위한 문화활동비가 매월 초·중·고 2·3·4만 원에서 3·5·7만 원으로 인상되고, 입소아동의 문화체험을 위한 정서 교육지원비도 연 8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대폭 확대된다.

이와 함께 아동과 도민이 함께 실효성 있는 아동친화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도민원탁토론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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