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 위드코로나 분위기에 도내 외국인전용 카지노 8개소 모두 영업개시 

道, 철저한 관리감독-행정지원 건전 투명한 카지노 영업 지원

관계자 "올해 카지노업체와 영업 등에 예산 3억 투입”...정상 카지노 영업을 대비한 투입 예산은 너무 작아 다각적인 지원책 필요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카지노납부금은 2019년 475억 원, 2020년 150억 원, 2021년 48억 원, 2022년 36억 원으로 코로나19 이후 급격하게 줄어들어 제주생명산업의 근간이되는 제주관광기금 재원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제주도는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영업환경이 회복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지노산업이 마약, 향락 등과 같은 부정적 이미지의 사행산업으로 도민에게 비쳐지고 있으나 道 관계자는 “사행산업 등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인식개선과 함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음에도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하기에는 역부족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道 관계자는 “올해 카지노업체와 영업 등에 예산 3억 원을 투입한다”고 말해 정상적인 카지노 영업을 대비한 투입 예산은 너무 작아 다각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싱가포르가 마리나샌드, 센토섬 등의 2개 대형 카지노와 복합리조트로 새로운 도약을 이뤄낸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 제주의 카지노와 관련된 방향도 제대로 잡고 이에 대한 실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제주도는 휴업 중이던 마지막 카지노가 올해 1월 1일 문을 열면서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8개소 모두 영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해외 하늘길이 막히면서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타격을 입어 8개 카지노 중 5개가 휴업을 했다.

코로나 기간 중 휴업 카지노는 제주썬카지노(썬호텔), 아람만카지노(신라호텔), 메가럭카지노(롯데호텔), 오리엔탈카지노(제주오리엔탈호텔), 공즈카지노(라마다호텔)이다.

또한 영업 중인 카지노의 고객도 급감하면서 카지노납부금을 주 재원으로 하는 제주관광진흥기금도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해 6월 무사증 입국이 재개되고 국제선이 정상화되면서 장기간 휴업 중이던 카지노가 순차적으로 문을 열기 시작했으며, 마지막으로 휴업하던 공즈카지노(라마다호텔 소재)가 올해 1월 1일 영업을 재개하면서 도내 모든 외국인 전용카지노가 정상영업에 들어갔다는 것.

한편 제주도는 엔데믹 전환으로 외국 관광객이 유입되고 있으나 해외 방역상황, 제주 직항 노선 부족과 최근 중국발 입국자 코로나 검사 의무화 등으로 제약이 있는 상황이며, 제주기점 직항노선 확대 및 현지 마케팅 강화, 장기간 휴업 후 영업 재개에 따른 전문인력 부족 해결, 최근 세계적 추세에 맞춘 전자테이블 게임기구,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입장 절차 선진화 등 최신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도는 도내 카지노업체들이 장기간 휴업으로 인한 적자 구조를 단기간에 만회하기 위해 불법 행위에 빠지지 않도록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건전·투명한 운영을 하도록 행정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다. 그러나 투입대비 효과가 큰  카지노사업이나 재정적 지원에는 인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도내 외국인전용 카지노는 제주관광기금 재원 마련에 상당히 이바지하고 있다”며 “지역상생을 위해 카지노가 더 노력함으로써 도민이 인정하는 카지노로 거듭나고 이미지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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