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내 민간소유자들 매도의향 없어...한라산국립공원사무소 적극 매수행위 필요

지난해 한라산국립공원 사유지 매수계획 22만7천㎡ 25억 투입...매수실적 6만3천890㎡에 5억9천 52만

올해 매수계획 10만㎡에 10억 예산 편성

제주특별자치도가 한라산국립공원내 사유지가없는 곳으로 만들계획으로 사유지 매입에 나서고 있으나 개인 소유지의 매수는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한라산국립공원내 사유지를 소유한 민간인들이 토지를 팔지 않아 매수가 지지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道 관계자는 “현재 매수해야 할 국립공원내 사유지는 83필지에 173만6천㎡으로 2026년까지 매입이 계획되어 있다”며 “이는 제주도가 일방적으로 사겠다는 것이나 소유자가 팔지 않겠다고 하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한라산 국립공원 사유지 소유자들이 국립공원을 살리는 차원에서 소유물건을 팔아 보전가치가 높은 국립공원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한라산국립공원사무소도 적극적인 매수행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22년 지난해 한라산국립공원 사유지 매수계획에 따르면 22만7천㎡에 25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매수실적은 6만3천890㎡에 5억9천 52만이 투입 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예산은 균특으로 다른 예산으로 전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해 매수계획은 10만㎡에 10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道에 따르면 연도별로 보면 △2015년 11만8613㎡를 시작으로 △2016년 19만7520㎡ △2017년 5만5880㎡ △2018년 5만2179㎡ △2019년 7만4565㎡ △2020년 3만9670㎡ △2021년 25만9339㎡ △2022년 6만3890㎡를 매입했다.

한편 한라산 국립공원내 사유지는 개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 그러나 과거부터 표고재배, 양봉 등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농가들은 매도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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