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양육부담을 경감...아이돌봄지원 서비스 정부지원시간이 연 960시간으로 확대

보육 분야...만 0세 아동에 월 70만, 만 1세 아동에 월 35만 지급...0~2세반 부모보육료 3% 인상, 기관보육료 5% 인상 어린이집 지원

청소년 분야...‘가정 밖 청소년 자립 지원’ 및 ‘위기청소년 특별 지원’...청소년 사회 안전망 구축 

제주시 여성가족과는 여성·가족·청소년이 안정적 일상을 누리도록 2023년 약 2천3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4.3%가 증가한 규모다.

올해 예산은 ▲양육부담 경감 ▲안심 보육환경 조성 ▲폭력 피해자 및 위기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 지원 강화 ▲청소년 수련시설 운영 정상화에 중점을 둬 편성했다.

여성·가족 분야는 2021년부터 개최 중인 양성평등주간(9월 1일~7일) 기념 공모전을 확대 실시와 함께 시민주도형 양성평등주간 행사를 개최하고, 제23기 제주시 여성대학 운영 등 여성의 사회참여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가정의 양육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아이돌봄지원 서비스의 정부지원시간이 연 840시간에서 연 960시간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그리고 돌봄공동체사업이 시범적으로 제주시 가족센터에서 진행되고 다문화가족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가족센터의 언어발달· 이중언어 환경조성 지원 인력을 늘리고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보육 분야는 기존 ‘영아수당’을 2023년부터 ‘부모급여’로 확대해 2022년 출생아동부터 만 0세 아동에게 월 70만 원, 만 1세 아동에게 월 35만 원을 지급한다.

2023년부터 0~2세반 부모보육료를 3% 인상하고, 기관보육료는 5% 인상해 어린이집에 지원한다.

이외에도 안심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속 확충하고 어린이집․부모 자체 평가제 도입, 부모모니터링단 운영 활성화, 노후 CCTV 교체 등 기능보강사업에 8억 원을 투입해 안심보육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청소년 분야는 ‘방과후 돌봄 종합서비스 제공‘ 및 ‘청소년복지시설 운영‘에 29억 원을 투입하고 ‘가정 밖 청소년 자립 지원’ 및 ‘위기청소년 특별 지원’을 통해 청소년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등 수요자 맞춤형 지원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후된 청소년수련시설 기능보강에 24억 원을 투입해 문화‧예술 활동을 누릴 수 있는 청소년 시설 기반 확충은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됐던 청소년 문화‧예술 행사를 확대 실시해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관계자는 “여성·가족·보육·청소년 각 복지 분야에서 시민들이 촘촘한 복지 서비스를 체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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