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의힘 반대 여론 핑계 모든 일 책임 오영훈 도정의 잘못 몰아가...사업 계획하고 시작한 원희룡 도정서는 잠잠하다 오영훈 도정에만 어깃장" 비난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공사를 둘러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공사 일시정지와 재개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 제주도당과 월정리 주민 등은 모든 책임을 오영훈 도정에게로 비난의 화살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국민의힘에서 반대 여론을 핑계로 모든 일의 책임을 오영훈 도정의 잘못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사업을 계획하고 시작한 원희룡 도정에서는 잠잠하다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만 어깃장을 놓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지역 주민의 생계가 걸린 중차대한 문제를 해결보다는 정쟁으로 몰아가는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지역 현안을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는 몰지각한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지역 주민과 제주도민 모두가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협력해야 할 것이다. 집권 여당으로 도민 갈등을 해소하고 미래 지향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공당으로서 도민을 위한 역할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국힘 제주도당을 향해 일침을 놨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행정은 지역 주민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마을상생방안 등 해법을 찾아 더 이상 제주에서 갈등으로 주민이 나뉘고 반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다행스러운 것은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취임 초기 월정리를 직접 방문해 시설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는 등 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지난 19일에는 송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역주민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설 뜻을 피력했다는 것”이라고 긍정평가 했다.

이어 “해당 사업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민선 6‧7기 제주도정을 이끌던 2015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행해 2017년 9월 착공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도 대선 당시 제주를 찾아 안정적 하수처리능력 확보를 위한 하수처리장 개선을 약속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제주도민과 함께 도민이 행복한 제주를 만드는 일에 더욱 집중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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