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청년들, 행복한 삶 중요 요건으로 ‘재산, 경제력’ 43.1% 가장 많이 꼽아...3년 전보다 5.0%p 증가

제주청년들, 3년 전보다 ‘일자리, 경제분야’ 불만족도 8.8%p 상승

소득 ‘불만족’ 비중...U턴 청년 제주 계속 거주한 청년과 전입 온 타지 청년보다 상대적 높아

제주도정 중점 추진해야 할 청년정책으로 ‘고용환경개선’ 72.0%, ‘주거 및 생활안정 지원’ 50.7% 순으로 꼽아 

청년들의 제주에 거주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 및 문제점은 일자리와 경제로 나타났다. 또한 제주청년들은 제주도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청년정책(복수응답)으로 ‘고용환경 개선’ 72.0%, ‘주거 및 생활안정 지원’ 50.7% 순으로 꼽았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호남지방통계청은 제주도 민선8기 핵심공약인 ‘제주형 청년보장제’ 기본계획 수립 등 청년정책 수립의 기초자료가 될 ‘2022 제주 청년통계’를 15일 공표했고 이 통계에서 이같은 답변이 나왔다.

2022년 제주 청년통계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제주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복수응답) 중 심각한 문제로 ‘일자리 부족’ 50.9%, ‘열악한 근로환경 40.2%’, ‘높은 생활물가’ 30.2% 순으로 응답됐다,

제주청년들은 행복한 삶을 위한 중요 요건으로 ‘재산, 경제력’을 43.1%으로 가장 많이 꼽았다. 3년 전보다 5.0%p 증가했다. 이어 화목한가정 25.5%로 3.8% 감소했다. 건강은 13.3%로 0.5% 감소, 자아성취 7.5%로 0.2% 감소햇다.

또한 삶의 질을 위해 ‘건강’ 95.2%, ‘일자리, 경제’(93.0%), ‘주거환경’ 89.9% 순이었다.

제주에 거주하면서 분야별 만족 비중은 ‘교통’(33.2%), ‘의료, 보건’(32.3%) 순이었다. 분야별 불만족 비중은 ‘교통’(29.8%), ‘일자리, 경제’(28.9%)」, ‘의료, 보건’(22.7%) 순이었다.

이는 3년 전보다 ‘일자리, 경제분야’에서 불만족도가 8.8%p 상승했다. 의료보건 불만족도 6% 상승한 반면 복지 불만족도는 1.4% 감소했다.

‘일자리, 경제분야’에서 불만족도가 8.8%p 상승에 대해 제주통계청 관계자는 “제주청년들은 원하는 일자리 부족, 근로환경 열악, 보수대비 물가가 높아 불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에 제주도정이 좋은 일자리 만들기, 근로환경개선, 전국 최하 수준의 소득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본인 소득(원)에 ‘불만족’하는 청년은 32.6%로 ‘만족’ 23.6%보다 9.1%p 높게 나타났다.

소득(원)에 ‘불만족’하는 비중은 U턴 청년이 제주에 계속해서 거주한 청년과 전입 온 타지 청년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생활비에 대해 가족으로부터 생활비를 고정적으로 지원받고 있는 청년은 20대 이하는 53.8%, 30대는 15.6%로 나타났다. 

한편 제주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년 관련 정책에 대한 청년들의 인지도 및 참여율은 5개 분야 모두 3년 전보다 증가했다.

인지도가 가장 높은 정책은 ‘생활안정’ 45.1%이며, 3년 전보다 인지도가 16% 가장 많이 상승한 정책은 ‘일자리 경험’ 37.4%였다.

제주청년들은 제주도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청년정책(복수응답)으로 ‘고용환경 개선’ 72.0%, ‘주거 및 생활안정 지원’ 50.7% 순으로 꼽았다. 3년 전보다 각각 3.4%p, 1.9%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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