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얼어 산간도로(1100도로, 516도로 등)와 중산간도로(평화로, 산록도로 등) 빙판길...교통안전 각별히 유의해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4일 8시 45분경에 서귀포기상관측소에 첫눈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서귀포 해안지역에 첫눈은 작년보다 3일, 평년보다 6일 빨리 관측됐다. 제주시는 작년대비 17일 빨리 관측됐다.

또한 14일 20시를 기해 제주도산지와 제주도 북부중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오후 8시 현재 제주도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서해상에서 형성된 눈구름대가 제주도로 유입되면서 제주도산지에는 5cm 내외의 눈이 쌓인 곳이 있고, 북부중산간으로 3cm 내외의 눈이 쌓이고 있어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이에 14일 20시 현재 한라산 산지인 사제비 6.5cm, 삼각봉 6.0cm, 어리목 5.5cm, 한라생태숲 3.6cm, 산천단 2.9cm, 오등 1.3cm의 눈이 내렸다.

그리고 오늘(14일) 밤(21~24시)까지 대설주의보가 발표된 제주도북부중산간과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오겠고, 중산간 이하 지역에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이에 기상청은 15일 새벽까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산간도로(1100도로, 516도로 등)와 중산간도로(평화로, 산록도로, 번영로 등)에 미끄러운 곳이 있어 차량 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를 당부했다.

또한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등에도 눈이 쌓이거나 얼어 빙판길이 예상되어 보행자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도 당부했다.

한편 14일 제주행 항공기는 10여편이 결항되고 30여편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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