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중 소비자심리지수 86.6p 전월대비 2.4p 하락...8월이후 지속 하락 단기 경기부양책 필요

11월중 제주방문 관광객수는 115만6천 명 전년동월대비 4만8천명 감소...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 후 8개월 만 감소...12월도 관광객 감소세 지속돼

어려운 상황 불구 정부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완화 선행적 고용지표 호조...11월중 고용률 전년동월比 3.2% 상승

부동산가격 10월중 주택매매가격 아파트 중심 하락폭 확대...토지가격 0.1% 상승...아파트 매매가 전국 급격한 하락속 제주 하락추세 불구 우려 수준 ‘아니다’

(사진출처=한국은행 제주본부 보고서 캡처)
(사진출처=한국은행 제주본부 보고서 캡처)

최근 제주경제는 전 세계적인 사회적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해외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관광객수 회복세가 주춤하고 소비심리지수가 지속 하락한 가운데 취업자수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호조세가 이어지는 등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파트가격은 8월 이후 지속 하락하고 있으나 올해를 기준으로 아직도 플라스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어려운 경기속에 토지가격은 지석 상승해 주목되고 있다.

이에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14일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통해 향후 국내경제 성장세 약화에 따른 관광객 소비둔화, 가계 및 기업의 심리지표 악화 등이 경기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왔다.

이에 제주도정의 얼어붙고 위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2022년 10월중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9.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10월중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 및 관광객수 증가로 11% 상승한데 따른 기저효과에 상당 부분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11월중 소비자심리지수는 86.6p로 높은 물가상승세와 경기둔화 우려 지속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2.4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8월이후 지속 하락하고 있어 단기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10월중 건축착공면적 및 건축허가면적은 비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각각 전년동월대비 18.2%, 33.0% 감소했으나 건설수주액은 민간부문 주거용 시설을 중심으로 62.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월중 제주방문 관광객수는 115만6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8천명이 감소했다. 이는 지난3월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완화 이후 8개월 만에 감소한 수치다.

이는 단체 및 외국인 관광객은 지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개별 관광객이 줄면서 12월중 관광객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은 제주본부는 밝혔다.

11월중 농산물 출하액은 0.5% 증가했고, 축산물 출하량은 5.2% 감소했다. 10월중 수산물 출하량은 갈치 및 참조기를 중심으로 11.5% 감소했다.

이와 함께 10월중 제조업 생산은 식료품, 음료를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1.4% 증가했고 11월중 수출은 농림수산물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7.5% 감소했고, 수입은 기계류를 중심으로 23.1% 증가했다.

이에 대해 한은 제주본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으로 감귤 최대수입국인 러시아에 대한 감귤 수출물량이 감소하고 화물연대 파업으로 컨테이너 반출이 축소됨에 따라 11월 감귤 수출이 51.0%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완화 정책에 따라 선행적으로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였다.

11월중 취업자수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2.3만명 증가하며 호조세를 지속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에 2만7천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 8천명 등이 증가했다.

이에 11월중 고용률은 전년동월대비 3.2% 상승했다.

우려가 됐던 소비자물가는 확연히 꺽여 11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3%로 7월 7.4% 이후 둔화흐름이 이어졌다. 그러나 여전히 전국 5%대비 높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품목별로 농축수산물, 석유류 등 공업제품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외식 등 개인서비스는 여전히 높은 오름세가 지속됐다.

부동산가격은 10월중 주택매매가격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전월대비 0.1% 하락했고, 토지가격은 0.1% 상승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국적으로 급격한 하락속에 제주에도 8월 이후 지속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하락폭은 우려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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