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숙 의원 “100% 돌봄 체계 구축 사례...제주에서도 적극 도입해야”

고의숙-교육청 담당자, 100% 돌봄체계 구축...서울 도봉구청-도봉형 초등방과후지원센터 방문 벤치마킹

고의숙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고의숙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제주는 전국 평균에 비해 맞벌이 부부의 비중이 높다. 이에 해마다 지속 초등돌봄 교실을 확대하고 있음에도 돌봄 대기학생은 매년 늘어나 올해 800명이 넘고 있다. 이들 아이들이 돌봄을 받지 못해 문제로 지적되며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해결하는 방안이 더욱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고의숙 교육의원(제주시 중부)이 “100% 돌봄체계 구축을 제주에서도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고의숙 의원은 도교육청 등 담당자들과 함께 지자체와 교육청간 협력을 통한 100%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서울시 도봉구청과 도봉형 초등방과후지원센터인 ‘모두잇’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고의숙 의원에 따르면 도봉구는 2017년부터 전국 최초로 학교 안 방과후학교를 도봉구가 직접 운영하는 도봉형 마을방과후학교를 운영해 관내 5개교를 시작으로 현재는 16개 초등학교가 참여중이며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며 방과후학교가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100%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지자체 주도하에 우리동네키움센터,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초등방과후지원센터, 초등돌봄교실, 도봉형 방과후학교, 도봉 마을학교 운영 등 가용한 모든 인적, 물적자원을 활용하며 지역 방과후학교 운영을 통해 돌봄까지 이루어지는 모형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

이에 고 의원은 “제주의 경우에는 도교육청의 초등돌봄과 지자체의 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지 못하고 있어 아이들이 돌봄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역에서는 가용한 많은 자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주도의 전체적인 거시적 차원에서 100% 돌봄 체계가 마련되지 못함으로 인해 실제 효율성은 더 낮아지고 있다”고 했다.

고 의원은 “이제는 제주교육공동체를 통해 마을과 교육이 동반 성장하는 방안을 모색할 때인 만큼, 도봉구의 사례를 적극 벤치마킹하며 제주의 모든 자원을 활용하는 제주형 돌봄모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확인된 도봉구의 사례는 향후 제주형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데 반영되도록 지속적인 의견 수렴과정을 거치며 후속조치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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