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강수량 부족 등으로 일부지역이 초기가뭄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기상청은 모레(12일)까지 흐리고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초기가뭄에 단비가 온다.

그러나 초기가뭄을 해소하기에는 적은 양의 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1일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특히 오늘(10일) 오후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싸락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하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를 당부했다.

오늘(10일) 늦은 오후부터 내일(11일) 오전 사이 지역에 따라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고 예상강수량(10~11일)은 5~40mm로 예보됐다.

저기압의 영향으로 모레(12일) 새벽(0시~6시)에 다시 비가 시작되어 글피(13일)까지 이어지겠다.

모레부터 글피 사이 예상 강수량은 오늘 11시 단기예보를 참고해야 한다.

모레(12일) 제주도해상에는 바람이 30~45km/h(8~13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2.5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또한, 당분간 제주도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 바라며, 해상 안전사고에도 유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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