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도 높은 고품질 미생물 생산, 농업인 121% ‧ 공급량 59% 증가

미생물배양실 신축 2023년 550톤 공급 확대, 농업인 교육 강화

미생물을 배양하는 모습.(사진제공=제주뉴스DB)
미생물을 배양하는 모습.(사진제공=제주뉴스DB)

제주도내 지난해 농업미생물과 관련해 5만7천439농가 45만7천206리터가 공급돼 최근 3년 대비 각각 121% ‧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26일 기준 4만6천593농가 35만7천396리터를 공급했다. 올해 2천370농가(639톤 분량)가 분양 신청해 현재 공급 중이다. 

농업미생물 이용 만족도는 92%에 달해 농업인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농업미생물 공급으로 토양환경을 개선해 작물 생육을 촉진시키고 화학비료 및 합성농약 저감을 유도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허종민)은 농업미생물에 대한 농가의 큰 호응과 수요 증가에 따라 공급 확대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현재 권역별 3개 농업기술센터(제주, 동부, 서부)에서 멸균배양기 등 전문 기자재를 갖추고 광합성균, 바실러스균, 유산균, 효모균, 질화세균 5종의 농업미생물을 생산해 연간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

농가에 공급되는 미생물은 주기적인 품질검사와 철저한 관리로 미생물비료 공정규격 이상의 높은 활성도를 보이는 고품질 미생물제다.

미생물 밀도조사 결과, 광합성균(Rhodobacter sp.) 1.0×10∧10 cfu/mL, 바실러스균(Bacillus sp.) 6.5×10∧9 cfu/mL, 유산균(Lactobacillus sp.) 2.4×10∧10 cfu/mL로 공정규격 1×10∧6 cfu/mL을 뛰어넘는 품질을 보였다.

농업기술원은 농업미생물 수요 증가에 따라 공급을 확대하고 미생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현장교육을 강화한다.

미생물배양실을 기존 3개소에서 4개소로 확대해 2023년부터 공급량을 550톤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 신축하는 100톤 규모의 미생물배양실(332㎡)은 12월 준공 후 시험가동을 거쳐 2023년부터 생산 예정이다.

또한 미생물이 농경지에서 효과적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용방법 및 관리요령에 대한 농업인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미생물 신청 시 사전 교육 이수를 의무로 하며 공급 현장에 전문지도사를 배치해 미생물 사용요령 교육을 추진한다.

김현환 종합분석팀장은 “탄소저감 등 환경보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농업미생물에 대한 농업인의 관심과 수요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고품질 농업미생물을 농업인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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