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심층수 법 제정...용암해수는 법 제정없어 법률제정 필요
오영훈 지사 “용암해수 미네랄 풍부 다양한 효능 갖추고 활용 가능성 무궁무진한 ‘블루골드’”
김경학 의장 “제주만의 천연자원 용암해수 이용한 미래가치 산업으로 개발은 무궁무진”
강도형 박사 “용암해수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산업적 활용 가능한 해양자원...해양바이오 특구 고민할 필요있다”

17일 열린 용암해수혁신포럼에서 기조강연이 예정됐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김웅서 원장이 국정감사 등으로 이를 대신해 강도형 제주연구소장이 기조강연을 하는 모습.(사진제공=고병수 기자)
17일 열린 용암해수혁신포럼에서 기조강연이 예정됐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김웅서 원장이 국정감사 등으로 이를 대신해 강도형 제주연구소장이 기조강연을 하는 모습.(사진제공=고병수 기자)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산업화 활용이 가능한 용암해수에 대한 산업화에 불을 지피는 포럼이 열려 주목되고 있다.

또한 용암해수혁신포럼은 제주의 지하자원을 활용해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핵심공약인 제주에 상장기업 20개 설립과 유치에도 디딤돌을 놓는 기회도 마련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해양심층수는 '해양심층수의 개발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어 해양바이오산업화로 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에 용암해수에 대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이 법률 제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주도정에서도 보조를 맞춰 법 제정을 위해 함께 협업해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용암해수 산업화를 위해 제도개선 및 법 제정이 꼭 필요하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 이외 다른 부처에서도 산업으로 끌고 갈 수 있어 산업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제주용암해수, 산업을 만나다’를 주제로 제 1회 용암해수혁신포럼이 17일 메종글래드제주호텔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오영훈 지사는 지면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로 성장한 삼다수와 산업화에 성공한 제주 용암해수가 대표적인 사례”라며 “특히 용암해수는 40만 년전 제주와 함께 탄생한 천연자원으로 미네랄이 풍부하고 다양한 효능을 갖추고 있어 그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블루골드”라고 강조했다.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도 격려사를 통해 “용암해수는 바닷물이 화산암반층에 의해 자연여과되어 육지의 지하로 스며든 물로서 미네랄과 영양염류가 매우 풍부하다”며 “제주만의 천연자원인 용암해수를 이용한 미래가치 산업으로의 개발은 무궁무진하다. 현재 화장품과 세정뿐만아니라 음료와 주류, 식품을 비롯해 관광산업과 체험교육, 과수재배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기조강연을 통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강도형 제주연구소장은 ’제주 용암해수의 활용방안‘을 주제로 ’전 세계 유일 청정 해수의 고귀한 가치 창출을 위해‘라는 부제로 강연하며 “용암해수는 안전하고, 안정적이고, 건강한 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용암해수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산업적 활용이 가능한 해양자원”이라며 “부존사례는 제주도와 하와이에 있으나 하와이는 수천미터 이하의 깊은 곳에 매장되어 활용을 위해 경제성 확보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강 소장은 “용암해수의 기술적,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통해 해양바이오 산업 클러스터 구축으로 물응용, 건강, 뷰티생물산업 등과 연계한 지역특화산업 육성 등을 위해 (제주에도)해양바이오 특구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조강연에 이어 주제발표로 안산가 김세윤 대표의 '해양 미네랄의 식품 사회적가치', TP Global 이정일 대표의 '제주 용암해수를 활용한 글로벌 바이오헬스 산업화 구축', 김기헌 충북농기원 김기연 농업연구사의 '제주도 토종 약용자원, 산업화를 위한 고품질 약용원료 안정생산 기술'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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