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물 이상의 가치를 담다’ 주제, 10월 6일, 7일 제주해비치 호텔서 3년만 개최
유네스코, 프랑스, 폴란드, 한국 등 국내외 석학 및 전문가, 지하수 보전과 관리 방안 발표
김정학 사장 ‘국내 먹는 샘물 산업 성장에 따라 고도화된 연구와 기업 관심 중요’

제주개발공사(사장 김정학)는 '제12회 제주물 세계포럼'(The 12th Jeju Water World Forum)을 10월 6일, 7일 양일간 제주 해비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제주물 세계포럼'은 세계 석학을 비롯한 국내 전문가들이 함께 제주 지하수의 우수성에 대한 논의와 물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09년 6월 창립됐다.

제주물 세계포럼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개발공사 공동 주최하며 환경부, 유네스코(UNESCO), 국제수리지질학회(IAH),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이 후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포럼은 코로나 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되며, 현재 국내 먹는샘물 시장이 2조 원을 내다보며 산업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지하수 보전과 관리의 중요성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

이번 제주물 세계포럼은 '지하수, 물 이상의 가치를 담다'를 주제로 제주도의 지하수 보전, 관리 정책과 함께 지하수 문제 해결을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 특히 유럽 각국의 보전 관리 노력도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특별세션으로 미국 클렘스대학 스콧 화이트사이드 교수, 고려대학교 박현진 교수 등의 친환경 및 ESG와 관련된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외 친환경 패키징 트렌드도 논의된다.

기조강연에는 서울대학교 이강근 교수가 '지하수의 가치 창출과 지속가능성', 국제수리지질학회(IAH) 테오토라 소츠 부회장이 '뉴 노멀시대의 지하수 가치와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이를 시작으로 포럼 첫 날 ▲뉴 노멀 시대의 지하수 보전과 관리 ▲지하수, 숨겨진 가치를 발굴하다, 둘째 날 ▲ESG경영에 의한 친환경 가치 증대 등 총 3개 세션으로 운영된다.

유네스코 크리스티나 박사를 비롯해 프랑스 광물지질연구원 마르샬 장 크리스토프 박사, 폴란드 지질과학연구소 아담 프로우스키 박사, 고려대학교 윤성택 교수 등 지하수 관련 국내외 전문가와 석학들이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개발공사 김정학 사장은 "기업의 존재 이유는 이윤 추구뿐 아니라 사회적 이슈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데 있다"며 "지하수를 무분별하게 개발하는 것이 아닌 제주삼다수와 같이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관리 체계안에서 보다 시스템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이번 제주물 세계포럼을 통해 고도화된 연구와 함께 많은 먹는 샘물 관련 기업들이 지하수 보전과 관리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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